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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174
한자 冠禮
영어음역 gwallye
영어의미역 coming-of-age ceremony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창민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15세에 행하던 전통 사회의 성인 의식.

[개설]

관례는 전통 사회에서 15세 이상 된 남자가 상투를 틀어 갓을 쓰는 의식이다. 여자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계례를 하였다. 옛사람들은 관례를 중요시하여 미혼이라도 관례를 마치면 어엿한 성인으로 대우하였다.

이 같은 관례는 삼국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예교(禮敎)와 함께 전래된 것으로 보이는데, 고려시대에는 왕가에서만 하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 사대부 사이에서도 널리 하게 되었다. 그 뒤 1894년 갑오경장 이후 단발령이 내려 머리를 깎게 되면서 전통적 의미의 관례는 사라지고 말았다.

[택일(擇日)]

관례는 음력 정월 중 길일을 잡아 한다. 관례자(冠禮者)는 예정일 3일전에 축문을 읽어 사당(祠堂)에 고하고, 빈객을 청한다. 종손의 친구 중에서 어질고 예법을 잘 아는 사람을 골라 빈객으로 삼고, 관례일 하루 전에 자기 집에서 유숙하게 한다. 그러나 부모가 기년(朞年) 이상의 상중(喪中)이거나 대공복(大功服)을 입는 상을 당해서 아직 장사를 지내지 않았으면 관례를 치를 수 없다.

[절차]

관례는 우선 머리를 빗겨 올려 상투를 틀고 관(冠)을 씌우고 옷을 갈아입음으로써 시작된다. 옷을 갈아입으면 초대된 사람들이 축사를 하고 관례자는 술을 대접하게 된다. 이 절차를 마치면 관례자는 자(字)를 받게 된다. 자를 받은 후 사당에 고하고 동네 어른과 집안 어른들에게 인사를 함으로써 관례자는 어른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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