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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나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0529
영어음역 Gorosoe namu
영어의미역 Mono Maple
이칭/별칭 고로실나무,오각풍,수색수,색목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주천면|운봉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기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나무
학명 Acer mono
생물학적 분류 식물〉속씨식물〉무환자나무목〉단풍나무과
높이 20m
개화기 4~5월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지리산 일원에서 생육하고 있는 단풍나무과의 나무.

[개설]

주 분포지는 지리산 뱀사골 일대의 산내면 부운, 와운, 반선, 덕동, 달궁마을과 운봉읍 공안리, 산덕리주천면 고기리, 내기리 일대이다. 고로쇠는 해발 500~1,000m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과의 활엽수이다. 5월에 연한 황록색 꽃이 피는데, 나무가 치밀하고 단단해서 잘 갈라지지 않는다.

고로쇠 수액은 고로쇠나무 속에 흐르는 액을 말한다. 고로쇠약수라고도 하며 피부미용에 좋고, 뼈도 튼튼하게 해주고, 성인병 예방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몸속의 노폐물을 씻어 내주는 신비의 영약으로 천 년 전부터 알려져 온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이온 음료이다.

[형태]

고로실나무·오각풍·수색수·색목이라고도 한다. 산지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약 20m이다.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잔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둥글며 대부분 손바닥처럼 다섯 갈래로 갈라진다. 잎 끝이 뾰족하고 톱니는 없다. 긴 잎자루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가는 털이 난다.

꽃은 잡성으로 양성화와 수꽃이 같은 그루에 핀다. 4~5월에 작은 꽃이 잎보다 먼저 연한 노란색으로 핀다. 꽃잎은 다섯 개이고 수술은 여덟 개, 암술은 한 개이다. 열매는 시과로 프로펠러 같은 날개가 있으며 길이 2~3㎝로 9월에 익는다.

[역사적 관련사항]

고로쇠란 말의 어원은 ‘뼈에 이롭다’는 한자어인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되었다. 남원 지방에서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 전투 중 지고 있던 병사들이 고로쇠나무에 꽃힌 화살 틈새로 흘러내린 수액을 마시고 힘이 솟구쳐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이야기와 지리산골에 살고 있던 변강쇠가 사랑 놀음으로 허약해진 몸을 고로쇠 수액을 마시고 회복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뱀사골 고로쇠 수액의 효험을 말해주고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하여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들어 있다.

고로쇠약수는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3월 중순에 채취하며, 바닷바람이 닿지 않는 지리산 기슭의 것을 최고품으로 친다.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쓴다.

지리산 뱀사골 인근 팔십여 채취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유통활성화와 함께 위생관리, 용기의 규격화, 채취자의 명기, 판매창구의 단일화를 통해 품질을 개선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나가고 있어 참여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여 진다.

2011년 3월 4일 제23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약수제가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 현지에서 산내면 번영회가 주관하고, 남원시와 뱀사골 고로쇠영농조합법인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고로쇠 약수제는 구제역ㆍAI 확산방지와 지리산 청정지역 보호를 위해 길놀이, 기타 이벤트 행사 등을 제외한 터울림 농악공연과 약수제례로 치러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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