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에 있는 자연 마을.

[개설]

낙현마을은 요천수와 산줄기로 막혀 있어 아늑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명칭유래]

처음에는 마을 이름을 누적촌(累績村)이라 불렀는데, 이것은 전주이씨 종친이 세조에게 쫓겨 이 곳까지 오는 동안 쌓이고 쌓인 원한을 표현한 것이다. 그 후 마을 주위를 살펴보니 동쪽은 요천강 줄기와 고개가 있어, 물과 고개로 막힌 셈이어서 개강이름 ‘락(洛)’자를 넣어 ‘낙고개’로 바꾸었다고 한다. 전에 마을에 부자가 많이 살아, 여러 곳에서 곡식을 많이 들였다는 낙고개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455년(세조 1) 윤 6월 세조의 단종 폐위에 항거한 많은 사람 중 전주이씨 종친의 한 사람이 세조에게 쫓겨 남쪽으로 한없이 내려오다가, 이 곳에 자리를 잡아 정착하면서 마을이 생겼다고 전한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월천과 낙현의 앞 글자를 따서 월락리에 통합되어 왕치면에 편입되었다가, 1956년 왕치면이 폐지되어 남원읍에 편입되었고, 1981년 리가 동으로 바뀌어 도통동 관할이 되었다.

[자연환경]

중산간 지형으로 완만한 구릉을 형성하고 있으며,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네 앞에는 요천강이 흐르고 주위에는 비옥한 농토가 많이 있다.

[현황]

광주 대구 고속 도로 IC가 있고, 국도 24호선이 가로질러 교통의 중심지이다. 주위에 동초등학교, 용성여자중학교, 서진여자고등학교,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남원자동차운전학원,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 상수도사업소, 중고자동차 매매상가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