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동일한 인물을 시조로 하는 사람들의 성(姓)을 이르는 명칭. 성씨의 발생 근원은 정확한 기록이 없거니와 전해지는 자료도 많은 부분 소실되어 상세히는 알 수 없으나 대략 중국 성씨 제도의 영향으로 고조선부터 왕족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성씨(姓氏)가 이미 단군 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이후...
고려 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문신. 충선왕이 충숙왕에게 선위하고 원나라에 있을 때 반전별감(盤纏別監)으로 왕을 모셨다. 그때 함께 일을 맡은 자들은 모두 치부하였으나 홀로 청고한 생활을 하였다. 충선왕이 토번(吐蕃)에 귀양을 가게 되자 역졸을 시켜 금을 바치게 하여 왕과 호종신(扈從臣)의 옹색을 면하게 하였다. 1325년(충숙왕 12) 밀직부사로 충선왕의 재궁(梓宮,...
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효자. 본관은 영천(永川). 고려 때 효행이 깊고 정치가로도 이름이 높았던 영천부원군 이능간(李凌幹)의 후손이며, 이승언의 맏아들이다. 이중엽은 용모가 단정하고 효심이 극진하여 학문을 즐겼는데, 이는 엄격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 남원양씨에게서 받은 교육 때문이었다. 부모가 먹고자 하는 음식이나 일용품이 있으면 무엇이거나 좋은 것으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