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효녀. 김오(金墺)의 딸이다. 어려서부터 성품이 정숙하고 효행이 뛰어났다. 출가 전에 부모의 상을 한꺼번에 당한 김씨는 이를 애통해 했다. 그녀는 장례를 치르기 전에는 죽만 먹었으며, 엄동의 추위에도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빈소를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예(禮)에 어긋나지 않게 부모를 지극한 정성으로 섬기는 아들을 일컫는 말. 효(孝)는 전통 시대에 인륜의 가장 근본이 되는 항목으로 여겼다. 『소학(小學)』에서는 효를 “부모를 지성으로 섬기는 것”과 “물 뿌리고 걸레질을 스스로 행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논어(論語)』 「위정」편에는 효를 가리켜 “어긋남이 없게 하는 것(무위(無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