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근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불리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한 마당. 「흥보가」는 「박타령」이라고도 불리는데, 「방이 설화」와 같은 옛이야기가 소리꾼들에 의해 노래로 불리면서 판소리화되었다고 보여지는 작품이다. 「흥보가」는 해학성이 두드러지며, 소리(노래)보다는 아니리(말)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판소리에 비해 큰 특징을 보인다. 판소리 「흥보가」와 관련한 최초의 기...
-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현대 판소리 명창. 강도근의 호적명은 강맹근(姜孟根)이며, 아버지 강원종과 어머니 이판녀 사이의 9남매 중 넷째로, 1918년 지금의 남원시 향교동에서 태어났다. 강도근은 동편제 판소리 「흥보가」의 전통을 가장 충실하게 지킨 판소리 소리꾼이었다. 통성 위주의 목으로 소리 끝을 짧게 끊어내며, 대마디대장단을 충실하게 구사하는 강도...
-
전라북도 남원시에 설치된 국악중심의 방송 중계 송출 시설. 2001년 3월 2일 서울국악방송국 설립과 함께 6월 1일부터 서울에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까지 전용 회선을 깔아 국악 방송을 연계 송출(주파수 95.9MHz)하고 있다. 국악 방송의 가장 큰 의미는 국악의 대중화, 국악 잠재 수요층의 확산 및 민족 음악 자료의 축적과 보급에 있다. 국악FM 남원중계소는 이러한 국...
-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현대 판소리 명창. 김영운의 호적명은 김기순으로, 명창 김정문의 조카이다. 판소리사에 크게 남은 명창은 아니지만, 김정문 사후 강도근 등장 이전까지의 공백기에 남원국악원에서 남원의 판소리를 지켰다. 김영운은 김정문의 형 김정식의 아들로 뒤늦게 자신의 작은아버지인 김정문으로부터 소리를 배웠다. 김영운은 남원과 운봉에서는 상당히 이...
-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남원 지역에서 활동한 동편제 판소리 명창. 김정문은 송만갑의 제자로 동편제 판소리를 이은 사람이다. 김정문은 서편제 판소리를 접하고 난 뒤 동편제 판소리의 남성적인 맛에 서편제 판소리의 아기자기한 여성적 특성을 가미하였다. 이로 인해 김정문의 소리는 대중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찍부터 협률사에 참여하였으며, 상경하여 창극에도 관여하였다. 김정문은...
-
광한루원 앞 요천 건너 어현동 산허리에 있는 남원관광지는 경주 보문단지, 제주 중문단지처럼 남원시가 관광 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조성한 관광 기반 시설이다. 남원 시민들이 흔히 남원관광단지 혹은 양림단지라고 부르는 이곳은 정확히 말하면 관광단지가 아니라 관광지이다. 1984년 7월 28일 교통부로부터 관광지로 지정·승인을 받은 이곳은 남원시 어현동 37번지 일원에 위치하...
-
남원은 판소리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 음악, 예컨대 좌도 농악이나 가야금·거문고·대금 등에서도 훌륭한 전통을 이어온 곳이지만, 남원이 국악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것은 단연 판소리 때문이다. 남원의 판소리 전통은 너무 깊고 넓어서 다른 지역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판소리는 남원을 배경으로 한 것들이 많은데, 특히 「춘향가」에는 남원 지역의 많은 설화들이 스며들어 있다....
-
전라북도의 남동부에 위치한 시. 동남쪽은 지리산을 경계로 경상남도 하동군, 동쪽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쪽은 전라북도 순창군, 남쪽은 전라남도 구례군과 곡성군, 북쪽은 전라북도 임실군과 장수군에 접한다. 인구는 2009년 말 현재 88,496명, 행정구역은 23개 읍·면·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1995년 1월 1일 남원군과 남원시가 통합되었다. 삼국시대 백제 때에는 고룡군...
-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 남원관광단지에 있는 거리. 남원은 동편제 판소리의 창시자인 송흥록과 아우 송광록, 손자 송만갑은 물론 김정문, 강도근과 여류 명창인 이화중선, 박초월, 안숙선, 강정숙 등이 태어나 소리를 익힌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예악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국립민속국악원을 비롯해 가왕 송흥록 선생 생가의 판소리 탯자리와 동편제거리가 있으며 동편제 판...
-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예술 작품을 공연·전시·교육하거나 감상하는 장소. 남원은 「춘향가(春香歌)」·「홍보가」 등 남성적 판소리인 동편제(東便制)의 본고장이며 악성 옥보고(玉寶高)가 지리산 운봉에서 거문고를 완성, 전수하며 만년을 보낸 지역이다. 또한 동편제 판소리의 창시자 송흥록(宋興祿)과 그의 동생 송광록(宋光祿)은 물론, 여류명창 박초월(朴初月), 강도근...
-
비전마을에는 사적 104호인 황산대첩비지가 있다. 황산대첩비지에는 어휘각(御諱閣)이 있는데 태조의 어휘인 단(旦)자와 황산대첩에 참전한 8원수 4종사관 이름을 새겨 놓았다는 바위다. 그러나 1758년 발간된 운성지(雲城誌)의 ‘화수산서각’의 내용을 보면 ‘동고록정왜 경신이신(同苦錄征倭庚申李紳)’의 글자가 새겨져 있고 나머지는 판독할 수 없다고 했다. 일설에는 황산대첩에...
-
전라북도 남원에서 활동한 판소리 명창. 동편제 판소리의 정통 계승자인 송우룡에게 배워 동편제 판소리를 후대에 전한 대표적인 동편제 명창이다. 유성준의 소리는 송만갑에 비해 보다 고제(古制)적인 특성과 함께 기교적인 측면이 공존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정노식은 『조선창극사』에서 실제보다 이론에 강하다고 평가하였다. 유성준은 「수궁가」와 「적벽가」를 임방울, 김연수,...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소리를 갖가지 형식으로 결합하여 나타내는 시간 예술. 남원 지역의 음악은 통일신라 때 옥보고(玉寶高)가 거문고를 가지고 운상원에서 50년 동안 제자를 가르쳤다는 기록으로부터 시작된다. 612년 백제 무왕이 일본에 보낸 악사, 태마원, 기증방, 가다의 등도 남원을 거쳐 일본으로 갔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는 백제와 일본의 왕래가 주로 고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