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효자. 김이구는 부모를 섬김에 자식의 도리를 극진히 다하였다. 부모의 병이 위독하자 그는 부모의 변을 맛보아 그 증세를 살폈으며,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부모에게 드려서 며칠 동안 목숨을 연명시켰다. 그의 처 충주지씨(忠州池氏)도 시부모를 극진히 섬겨 열녀로 이름이 높았다. 김이구의 효행 사실이 알려지자 조정에서는 그에게 동몽교관...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 입구에 갓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어 갓바위라 불렀는데, 이것을 한자로 바꾸면서 관암리(冠岩里)라 했다가, 1920년 2년간의 흉년을 만나자 마을 사람들이 관(冠)자와 뜻이 같은 삿갓 입(笠)자로 바꾸어 입암(笠岩)으로 개칭하였다. 현재의 마을 동쪽 두적(斗跡)이라는 삼밭 자리에 임진왜란 이후 문씨(文氏), 지씨(池氏), 황씨...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마을의 지세가 꽃봉오리 속의 가장 큰 꽃술인 화심(花心)과 같은 화심명당이라 하여 화정리(花亭里)라는 마을 이름이 붙여졌다. 일설에는 옛날 유명한 대사가 따뜻한 봄날 노적봉을 산책하다가 멀리 한 정자가 보이는데 정자를 둘러싼 주변의 아름다운 정기가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지라 마을 이름을 ‘꽃정이’라 지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