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춘향전」의 근원 설화가 탄생한 배경을 이야기하는 문헌 설화. 「양진사 설화」는 조선 후기의 문신 양주익이 쓴 『무극선생행록(無極先生行錄)』에 기록되어 있는 문헌 설화의 하나이다. 남원 지역에서 전해 오는 「박색터 설화」와 「지리산녀 설화」, 「노진 설화」와 함께 「춘향전」의 근원 설화로 알려진 「춘몽연(春夢緣)」이라는 이야...
1929년에 이능화가 「춘향전」을 한문본으로 개찬한 작품. 「춘몽연」은 한국학 연구자 이능화가 개찬한 한문본 「춘향전」으로 제목에 괄호를 치고 ‘한시춘향가’라 부기하였다. 같은 제목으로 1756년 양주익이 지은 작품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 전하지 않는다. 이능화는 책에서 “원각사 가극 극본으로 「춘향전」을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 있었다. 그러나 언문본은 이설에 지...
남원은 판소리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 음악, 예컨대 좌도 농악이나 가야금·거문고·대금 등에서도 훌륭한 전통을 이어온 곳이지만, 남원이 국악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것은 단연 판소리 때문이다. 남원의 판소리 전통은 너무 깊고 넓어서 다른 지역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판소리는 남원을 배경으로 한 것들이 많은데, 특히 「춘향가」에는 남원 지역의 많은 설화들이 스며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