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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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山里山神祭 |
이칭/별칭 | 큰말 산신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병덕 |
의례 장소 | 산신제 바위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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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 의례|마을 공동 의례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정초 중 하루 |
신당/신체 | 자연 제당[바위]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는 마을 제사.
[개설]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 큰말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에 길일을 택일하여 마을의 소쟁이산 중턱에 있는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운산리 산신제를 베풀었다. 운산리 산신제를 베풀 때면 마을의 동, 서, 남, 북, 중앙의 다섯 방위를 돌며 오방제도 함께 지내는 것이 특징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제당은 운산리 큰말마을 뒷산인 소쟁이산 중턱에 있다. 산제당은 여러 개의 큰 바위가 있는 자연 제당으로, 제당 가까이에는 산제를 준비하는 당집이 있다. 당집 옆에는 산제를 올릴 때 사용하는 ‘산제당 샘’이 있다. 당집은 방과 부엌을 갖춘 두 칸 규모로, 제기를 보관하고 제물을 준비하거나 제관이 휴식하는 용도로 쓴다.
[절차]
산제일이 다가오면 제의 날짜와 생기복덕을 가려 제관을 선출한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집 앞에 황토를 뿌려 두며 부정한 것을 피한다. 산제 당일이 되면 낮에는 제당을 청소하고 제물을 준비하였다가 해가 지면 제사를 지낸다. 제물은 통돼지, 떡, 식혜, 포, 메, 탕, 두부, 삼색과실 등을 차리며, 유교식으로 지낸다. 옛날에는 소를 잡아서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제사를 마치면 소지를 올리고, 마을로 내려와 오방제를 지낸다. 오방제는 동-서-남-북-중앙의 순서로 돌며, 각 방위에 ‘청제지신’, ‘백제지신’, ‘적제지신’, ‘흑제지신’, ‘황제지신’이 적힌 오방기를 세워 놓고 제사를 지낸다. 근래에는 다섯 군데를 도는 것이 힘들어서 중앙에서만 지낸다. 오방제를 지내고 제관들은 다시 당집으로 가서 제의 비용을 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음식을 나누면서 밤을 새우고 아침이 되어 마을로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