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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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加里山神祭 |
이칭/별칭 | 독산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병덕 |
의례 장소 | 산제당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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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 의례|마을 공동 의례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정월|음력 10월 |
신당/신체 | 산제당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과 시월에 마을의 평안과 무고를 기원하며 올리던 마을 제사.
[개설]
상가리 산신제는 상가리의 동곳말, 남전말 두 마을에서 해마다 마을의 평안과 무고를 기원하며 음력 정월과 시월상달에 길일을 택일해서 지내며, 두 마을 모두 가까이 있는 절의 승려가 주관하여 불교식으로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상가리 산신제의 정확한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3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동곳말의 경우에는 구한말 흥선대원군이 경기도 연천에 있던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상가리로 이장하고 나서, 허한 방위에 미륵을 세워 액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그 옆의 산에는 산제당을 지어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신당/신체의 형태]
동곳말의 산제당은 마을 옆 산꼭대기에 있으며, 산제당에는 쇠로 만든 말과 호랑이 조각상 일곱 개가 있다.
[절차]
동곳말의 경우, 제의 날이 다가오면 제관으로 생기복덕이 닿는 인물 중에 ‘도가’ 한 명과 ‘벌산제’ 세 명을 뽑았다. 도가와 벌산제는 산제를 올릴 때까지 부정을 타지 않도록 몸가짐을 조심했고, 제물을 준비하고 제의 비용을 모으는 등의 일을 담당하였다. 산신제 날이 되면 저녁에 보덕사의 승려과 함께 올라가서 제를 지낸다. 제물로는 시루떡[백설기], 노구메[밥], 해일[김], 감주, 삼색과실 등을 차린다. 불교식으로 지내기 때문에 육류나 비린 것을 가려서 제물로 사용하지 않는다. 제물을 차려 놓으면 승려의 주관으로 제를 지내고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산신 소지-도가 소지-벌산제 소지-마을 주민의 가가호호 소지 순서로 올린다. 산신제가 끝나면 제물을 조금씩 떼어 쇠말과 호랑이 상 앞에 놓아 둔다.
남전말은 커다란 바위가 있는 자연 제당에서 산신제를 지내며, 동곳말처럼 마을 주민 중에서 ‘도가’를 뽑아 제사를 준비한다. 산제일에는 도가와 승려, 그리고 제사에 참석을 원하는 주민들이 함께 올라가서 산신제를 지낸다. 제물과 제사 절차는 동곳말과 유사하다. 승려의 축원과 함께 제사를 지내고 소지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