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서예 정신을 계승하고자 열리는 전국 규모의 휘호 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추사 김정희는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추사체를 창안한 예산 출신의 서예가이다. 추사의 학문과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1990년부터 추사 고택 일원에서 열린 제28회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가 2017년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10월 14일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는 제19회 전국 청소년 휘호대회, 제2회 전국 손멋글씨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15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28회 전국휘호대회가 한글, 한문, 문인화, 추사체 4개 부분으로 진행되었다.

2004년 제15회대회부터 ‘추사선생추모 전국서예백일장’이 ‘추사김정희선생추모 전국휘호대회’로 개칭되었다. 2014년 제25회부터 일반부 장원상 품격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후 신청자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매년 10월 한글날과 가장 가까운 주말[둘째 주]에 김정희 선생 고택[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내용]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뒤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순환버스를 타고 추사 고택과 기념관 등을 관람하며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추사의 일대기를 무용으로 형상화한 추사홀로그램 무용극, 예산의 청소년들이 추사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준비한 ‘추사원정대와 떠나는 꿈의 뮤지컬’과 ‘찾아가는 상생문화 순회공연’인 보부상난전놀이와 통기타밴드, 예산앙상블, 민요경창, 예산군립합창단의 공연이 열리기도 하였다. 추사휘호대회 초대작가전시회 및 역대 장원작품전시회, 추사서각전시회, 송암수석전시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추사 고택 일원 체험 부스에서는 아르마 향초, 문인화 페인팅, 생활도예, 가야산방 전통 한과, 다도시음회, 한지 공예, 추사 글씨체, 사과 시식회, 윤봉길 의사와 사진 찍기 등의 체험도 있었다.

제28회 대회에서는 초대작가전시회, 역대수상작전시회, 사진·민화 작품 전시 및 체험, 다도 체험, 예산 사과 시식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현황]

1990년 제1회 ‘추사선생추모전국서예백일장’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어 1993년 문화체육부장관상으로 장원상이 격상되었고, 2005년부터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되었으며, 2012년 국회의장상이 특별상으로 신설되었고, 2014년부터 장원상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었다. 추사김정희선생추모 전국휘호대회는 27년간 서예문화의 발전과 등용문으로 전국 최고의 서예대회로서 250여 명의 서예작가를 배출하여 충청남도와 예산을 묵향의 본고장으로 각인시켰으며 외국인 서예 대회를 최초로 개최하는 등 문자 예술의 세계화에도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