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철로 위에 차량을 운전하여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시설.

[개설]

예산군의 철도(鐵道)로는 장항선(長項線)이 부설되어 있다. 장항선은 1931년에 개통된 철도 노선으로 예산역, 삽교역 및 신례원역이 설치되어 있다. 예산역, 삽교역 및 신례원역은 여객 및 화물을 수송하며 예산군 지역의 대외적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예산군의 농산물을 외지로 반출하고, 외지의 공산품들을 반입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항선의 철도역들은 도로교통의 보완적 기능도 하고 있다.

[변천]

장항선은 충청남도 천안에서 시작하여 예산을 거쳐 서해안을 따라 전라북도 군산과 익산을 연결하는 총연장 154.4㎞의 철도 노선이다. 장항선은 조선경남철도주식회사에 의하여 충남선(忠南線)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된 사설철도선이었다. 1922년 6월 천안역-온양온천역 구간이 처음으로 개통되었고, 1931년 8월 남포역-판교역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전체 구간을 개통하였다. 그러나 광복 이후 사설철도 및 부대사업 일체에 대한 국유화 조처[1946년 5월 10일]로 다른 사설철도와 함께 국유화되었다.

1955년에 종점인 장항의 이름을 따 장항선으로 개칭되었다. 1991년 새마을호 열차가 운행을 시작하였다. 2007년 12월에는 온양온천역-신례원역 구간, 주포역-남포역 구간이 직선화되었다. 2008년 1월에는 장항역-군산역-대야역 구간을 개통하여 군산선의 대야역-익산역 구간을 장항선에 편입하였다. 장항역이 신설되면서 구 장항역은 장항화물역이 되었다. 2008년 12월 천안역-신창역 구간이 복선전철로 개통되었다. 익산역-대야역 구간을 복선전철화하고 대야역을 기점으로 하는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 철도가 구축되어 있다.

장항선 철도는 전체적으로 보면, 천안에서 온양을 거쳐 장항, 전라북도 군산, 익산까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평야지대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가면서, 예산·홍성·광천·대천 등 주요한 도시들을 거의 지나고 있어 충청남도 남서부 지역의 매우 중요한 교통축이 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익산까지 노선이 연결됨으로써 전라북도 서북 지방과 충청남도 서남 지방 간의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장항선은 여객 및 화물 수송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장항선의 예산군 내 구간을 보면, 장항선은 예산군의 중서부에서 유입하여 중앙부를 지나 북동부로 빠져나가는데, 남서-북동 방향으로 굴곡하여 지나고 있다. 예산군내 장항선의 통과 노선을 구체적으로 보면, 예산군 남서쪽의 홍성군의 홍성읍, 금마면 및 홍북면을 순서대로 거쳐 예산군의 삽교읍 신가리로 유입하여 삽교읍의 효림리와 월산리, 오가면의 월곡리, 신석리, 역탑리, 신장리 및 원평리, 예산읍의 주교리, 산성리, 발연리, 석양리, 관작리 및 신례원리를 순서대로 지나서 예산읍 간양리에서 아산시 도고면으로 빠져나간다.

[철도역]

예산군에 설치된 장항선의 철도역은 예산역, 삽교역, 신례원역이 있으며, 이 세 역을 통해 여객 및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예산역, 삽교역 및 신례원역의 여객 및 화물 수송 실적을 2010~2015년 간에 걸친 변화상으로 보면, 여객은 승차 인원, 강차 인원 및 여객 수입 모두에서 증가 상태로 나타나고, 화물은 발송 톤수, 도착 톤수 및 화물 수입 모두에서 중간에 증가와 감소를 거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증가 상태로 나타났다.

2015년에 한정해서 예산역, 삽교역 및 신례원역의 여객 및 화물 수송 실적을 비교해 보면, 여객의 경우 예산역이 승차 인원, 강차 인원 및 여객 수입 모두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신례원역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화물의 경우 신례원역이 삽교역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산역은 예산읍 산성리에 있으며, 구간상에서는 신례원역과 삽교역 사이에 있다. 1922년 6월 15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2008년 11월 27일 장항선의 직선화 공사가 완료됨과 동시에 구역사에 인접한 신축 역사로 이전하였다.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이 정차하며 화물 취급은 하지 않는다. 코레일(Korail) 대전충남본부에서 관리하며, 여객열차는 1일 32회 정차한다.

삽교역은 삽교읍 신가리에 있으며, 구간상으로는 예산역과 화양역 사이에 있다. 1923년 11월 1일 삽교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1973년 11월 1일 수덕사역으로 역명이 바뀌었다가 1980년 11월 1일 삽교역으로 다시 변경되었다. 새마을호, 무궁화호가 정차하며, 여객 취급, 승차권 발매, 화물 취급[컨테이너] 영업을 담당한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에서 관리하며, 여객열차는 1일 25회 정차한다.

신례원역은 예산읍 신례원리에 있으며, 도고온천역과 예산역 사이에 있다. 1922년 6월 15일 운전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1935년 3월 1일 보통역으로 승격되었다. 2007년부터는 새마을호가 정차하기 시작하였으며, 2008년 인접한 현재의 역사로 신축 이전하였다. 무궁화호를 비롯한 새마을호 등이 정차하며, 화물 취급도 한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에서 관리하며, 여객열차는 1일 22회 정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