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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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eotdalgeumeum|New Year's Eve of the lunar year |
이칭/별칭 | 제석,제일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명준 |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음력 12월 30일에 행하는 풍속.
[개설]
섣달그믐은 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의미하며 제석(除夕), 제일(除日)이라고도 한다. 섣달그믐 밤에는 잡귀의 출입을 막고자 집 안 구석구석에 불을 켜 놓고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웠는데 이를 ‘수세’한다고 하였다. 섣달그믐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속신이 전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잠든 사람 눈썹에 밀가루 등을 칠하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예전에는 ‘묵은세배’ 또는 ‘구세배’라고 하여 섣달그믐 저녁에 마을 웃어른들을 찾아다니며 한 해를 보내는 인사로 절을 하였다. 또한, 새해를 맞는 준비로서 집의 안팎을 청소하며 차례를 지내기 위한 음식 준비를 하였다.
[영월 지역의 전승 사례]
강원도 영월군의 섣달그믐 세시풍속은 강원도의 다른 지역이나 전국 각 지역과 비슷한 전승 양상을 보인다. 북면 공기리에서는 섣달그믐에 밤을 새웠으며, 잠을 자면 눈썹이 센다고 하여 잠이 들면 눈썹에 밀가루를 칠하면서 장난을 쳤다. 또, 섣달그믐에 샛바람[북풍]이 불면 곡식이 안된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한반도면 광전2리에서는 섣달그믐에 만둣국을 끓여 ‘만둣국제사’를 지내며 한 해를 마무리하였다. 남면 조전리에서도 섣달그믐에 만둣국을 하여 먹고 제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