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에 있는 계곡.

[개설]

내리계곡은 영월군과 봉화산에 걸쳐 있는 구룡산(九龍山)에서 발원한 물과 선달산(先達山)의 전나무숲에서 발원한 물이 합류하여 만들어진 계곡이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고씨굴을 지나 상동 쪽으로 30㎞ 지점인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에 있다.

[명칭 유래]

내리계곡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내리(內里)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내리는 외룡리(外龍里)와 녹전리(碌田里) 사이 지동(池洞) 여울 안쪽에 있는 마을이므로 ‘안골’이라고 하였다가 한자식 표기 지명인 내리로 변하였다.

[자연환경]

내리계곡은 주위에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있어 곳곳에 기암절벽이 많고 숲이 우거져 입구에서부터 3㎞ 정도만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다. 봄철에는 계곡 주위의 암석 사이를 붉게 물들이는 철쭉꽃이 장관을 이르고, 깔딱메기라는 고기가 많아 낚시꾼이 즐겨 찾는다. 계곡물의 수량이 풍부하고 캠핑장이 있어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인근에 있는 칠룡동에는 칠룡폭포와 용소(龍沼)가 있는데, 옛날에는 물이 깊어 명주실 한 꾸러미를 다 풀어도 모자랐다는 이야기와 용 7마리가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전하여 온다.

[현황]

내리계곡은 영월읍에서 내리계곡행 시내버스가 다닌다. 자가용으로는 영월읍 덕포사거리를 지나 12㎞ 정도를 달려 고씨굴을 지난 뒤 상동 방면으로 가서 산솔면 소재지에 들어서기 전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계곡으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