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4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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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御飮井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1597-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승은 |
해당 지역 소재지 | 어음정 -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159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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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샘터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에 있는 샘터.
[명칭 유래]
어음정(御飮井)은 ‘임금이 마신 우물’이라는 뜻을 지닌 샘터이다. 단종이 유배 길에서 원주 신림역을 지나 솔치재를 넘어 영월 주천에 있는 샘터에서 물을 마시고 갔다 하여 이름 붙인 것이다. 또 어음정이 있는 지명을 ‘물미’라 한 것도 이로부터 유래하였다. 1456년(세조 2) 6월 사육신을 중심으로 한 단종복위운동이 실패로 돌아간 후, 세조는 단종의 존재 자체가 역모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1457년(세조 3) 단종을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한 후 강원도 영월로 유배를 보낸다. 이에 단종은 1457년 6월 22일 창덕궁을 출발하여 광나루를 거쳐 배를 타고 여주의 이포나루, 원주를 지나 6월 28일 청령포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단종의 유배 경로에는 단종과 관련된 명칭의 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는데, 단종이 물을 마셨다는 여주시 대신면 상구리 ‘어수정(御水井)’, 단종이 쉬어 갔다는 원주시 부론면 단강리의 ‘단정지(端亭止)’ 등이 있다.
[현황]
과거 어음정 자리가 지붕을 갖춘 우물 형식으로 보존되어 있으며, 1988년 영월 충절현창회에서 ‘어음정 단종해갈지처(御飮井 端宗解渴之處)’라는 표지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