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에 있는 조선 후기 인산서원 관련 자료.

[개설]

『인산록(仁山錄)』은 1696년(숙종 22) 현재의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에 창건되어 1737년(영조 13) 모지동(茅池同)으로 이건(移建)되었다가 1741년(영조 17) 훼철된 인산서원에 관한 기록이다.

[제작 발급 경위]

영덕군 창수면에 소재하였던 인산서원의 창건과 훼철에 관련한 기록을 모아 엮었다.

[형태]

상하(上下) 합본의 필사본 1책으로 책의 크기는 31.0×20.5㎝이다. 판식은 사주쌍변(四周雙邊)에 계선이 있으며, 10행 21자이다. 『인산록』은 재령이씨 영해파종중에 소장되어 있다가 한국국학진흥원에 위탁 소장 중이며, 『민족문화논총』 제15집에 영인되어 수록된 바 있다. 또 다른 이본이 있는데, 영해 재령이씨 존재파 간송문고에 소장되어 있다가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위탁 소장 중인 책이다. 이 책도 필사본 1책이며 책의 크기는 26.8×19.5㎝이다. 계선이 있고 11행 21자로 필사되어 있다.

[구성/내용]

상권(上卷)은 1687년(숙종 13)에 인산정사(仁山精舍)의 창건 계획에서부터 출발하여 1696년(병자년)에 서원으로 창건된 과정과 1718년(숙종 44)에 이현일(李玄逸)을 추향(追享)한 사실에 관한 기록이며, 하권(下卷)은 1737년(영조 13)에 갈암의 위판훼철(位版毁撤)과 서원의 이건(移建), 1741년(영조 17) 서원의 훼철에 관한 기록이다. 인산서원은 존재(存齋) 이휘일(李徽逸)[1619~1672]을 주향(主享)하고 갈암(葛庵) 이현일[1627~1704]을 추향하였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의 서원 창건 과정과 재정 실태, 훼철 과정 등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