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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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盈德槐市里令監宅 |
영어공식명칭 | House of an elder in Goesi-ri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9[괴시리 324-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조선 후기 남흥수가 건립한 살림집.
[개설]
영덕괴시리영감댁은 남흥수(南興壽)[1813~1899]가 건립한 살림집이다. 남흥수의 본관은 영양(英陽), 자는 치유(穉猶), 호는 호은(濠隱)이다. 유치명(柳致明)의 문인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에 증직(贈職)되었다. 경목재(景牧齋)를 중수하고 입천정(卄川亭)과 만서헌(晩棲軒)을 건축하였다.
[위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9[괴시리 324-3]에 있다. 호지마을은 영양남씨 단일 집성촌으로 조선시대 고택·종택·누정 등의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변천]
영덕괴시리영감댁은 1847년(헌종 13)에 건립한 살림집이다. 1938년 남흥수의 증손 남대철이 중수하였다. 1950년대까지 대문채, 방앗간, 마구간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정침만 남아 있다.
[형태]
정침은 집 뒤로 난 골목길에 면하고 있다. 철대문을 들어서면 남쪽으로 넓은 사랑마당을 두고 그 뒤로 완결형의 뜰집의 정침이 서향한다. 즉, 사랑채는 서향하는 안채를 등지고 햇빛이 잘 드는 남향으로 앉아 있다. 정침은 정면 4칸, 측면 6칸 규모에 'ㄱ' 자형 안채와 'ㄴ' 자형 사랑채가 좁은 장방형의 안마당을 온전히 둘러싼 완결형의 뜰집이다. 안채는 2칸의 안마당에 면해 겹집형 안대청을 배치하고 그 좌측으로는 상방과 감실을, 우측으로는 윗방을 안방과 겹으로 배열하였다. 안방 앞으로는 정지, 고방과 안마당 한편에 낸 중문간 옆의 마구와 연결해 우익사를 이루었다.
안채 상방과 감실의 앞으로는 외부로 통하는 상부다락이 있는 통래칸을 두어 사랑채와 연결하였다. 사랑채는 중문간 좌측으로 책방과 모서리에 사랑마루가 있고, 사랑마루 뒤로는 후면에 반침을 둔 사랑방 2칸을 사랑마루와 함께 헌함까지 설치하여 격식을 차렸다. 안채는 중문간이 있는 서향을 취하나 상방과 감실, 사랑채는 특이하게 안방을 등진 남향으로 배치된 점이 특징이다.
구조는 평지에 입지한 탓에 나지막한 자연석 기단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운 뒤 주상부는 민도리 형식으로 처마를 받쳤다. 중문간·통래칸·대청·고방에는 판벽에 널문, 방에는 한식토벽에 살창과 살문을 달아 각 실의 기능에 따라 벽체와 창호를 구분하였다. 특히 사랑마루의 전면에는 이 지역 살림집처럼 분합문을 달아 내부화하였다. 지붕가구는 안채 및 사랑채가 3량가이고, 지붕은 홑처마에 복합형이다.
[현황]
2002년 7월 1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덕괴시리영감댁은 정침만 남아 있다. 정침의 평면 형태는 완결형 뜰집, 중부형 안채의 평면 구성, 좁은 장방형의 안마당, 정침 주 좌향은 마을 지세에 따라 서향이나 사랑채와 안채 상방·감실 등 좌익사는 일조 및 출입동선에 맞춰 남향으로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마을 지세에 따른 좌향 및 지역의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지혜가 돋보이는 살림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