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목조 가옥.

[변천]

임도용 가옥은 상량문의 글귀로 볼 때 1942년에 건립되었다.

[형태]

‘ㄱ’ 자형 안채와 ‘ㄴ’ 자형 바깥채가 튼 ‘ㅁ’ 자형으로 배치된 남서향의 건물이다. 주 출입구는 가옥의 남쪽으로 나 있다. 대문간(大門間)에 들어서면 옆으로 길게 펼쳐진 안마당이 보이며, 안마당에는 수도를 두었다. 정면으로는 뒷마당으로 돌아 들어가는 샛길이 있고, 왼쪽으로 틀면 안채 대청으로 연결된다.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건넌방, 왼쪽에 안방과 그 아래로 또 다른 방이 있다. 안방에는 쪽마루를 두었고, 미세기문을 달아 통풍과 채광이 잘되게 하였다. 안채는 시멘트 모르타르 기단 위에 다듬은 초석을 사용하였다. 상부 가구는 3량 구조로 되어 있으며, 지붕은 홑처마에 시멘트 기와 우진각 지붕이다.

바깥채는 대문을 중심으로 왼쪽에 방과 부엌이 있고, 오른쪽에 창고와 방이 있다. 시멘트 모르타르 기단 위에 다듬어진 돌로 초석을 사용하였고, 상부 가구는 3량 구조, 지붕은 홑처마에 시멘트 기와 우진각 지붕이다.

[의의와 평가]

임도용 가옥은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경기 지방 중류 계층의 농가로서, 조선 시대 농가의 원형과 평면 및 공간 구성의 변화 과정을 비교 고찰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