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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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颱風- |
영어의미역 | Typoon Maemi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응호 |
[정의]
2003년 9월 6일에 발생하여 경상북도 울릉군에 큰 영향이 끼친 태풍.
[경과]
2003년 9월 6일에 발생한 제14호 태풍으로, 한국의 기상 관측 이래 중심부 최저 기압이 가장 낮아 강풍을 동반하였다. 특히 울릉도에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켰다.
[결과]
남해안을 강타한 후 동해로 진출한 매미는 그 위력이 더욱 강해져서 울릉도를 강타하였다.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에서는 무게 32톤의 방파제 보호용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드 열여섯 개가 태풍의 위력을 이기지 못하고 방파제를 넘어 항구 안으로 들어왔다.
같은 시기 남양리에서도 무게 64톤의 테트라포트 세 개가 해일에 밀려 방파제를 넘어 섬을 덮치는 등 울릉 지역의 방파제 일곱 곳을 비롯하여 접안 시설과 같은 항만 시설 네 곳이 모두 붕괴되었다. 또한 주택 78동이 전파 또는 반파되어 침수되는 등 피해액만도 무려 2백억 원이 넘었다. 인명피해도 있었는데, 울릉경비대 소속 경찰관 세 명이 파도를 피해 안전한 지대로 이동하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태풍 매미로 인하여 울릉도에는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독도등대 외 2종과 사동항·태하항·통구미항 등의 어항 시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또한 어망·어구 및 양식 시설이 유실되었고, 12척에 달하는 선박이 전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재민은 167명이었으며 총 재산피해액은 약 354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의의와 평가]
태풍 매미는 울릉도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재해 대비책이 필요함을 일깨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