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에 있는 역사시대 이전 사람들의 생활 흔적과 물건. 현재까지 울릉도 내에서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의 유적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역사시대의 고분군들이 비교적 울릉도 전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고 남서리·남양리처럼 매우 가파른 지형에까지 확대되어 있는 데 비해, 청동기시대의 지석묘 유적 및 무문토기 산포지는 넓고 완만하며 전면이 바다 쪽으로 터 있는 지역에 입지하고 있다....
울릉도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울릉도에 남아 있는 고고학적 유적 중에 청동기시대의 표식적 유적으로 파악되는 고인돌 유적이 일부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어 청동기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격적인 고고학적 유적으로 포함되는 고분군의 경우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유적이 다수 발견됨으로써 울릉도 역시 이 시기에...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유적은 현포초등학교 남서쪽의 완만한 구릉에 위치한다. 현재 이 일대는 대부분 옥수수와 콩과 같은 밭작물이 경작되고 있는 상태다. 유적의 동남쪽 현포초등학교 뒤쪽으로 약 100m 떨어진 완만한 경사지에는 남방식 고인돌 1기가 있다. 1963년 국립중앙박물관의 보고에서 38기의 고분들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현재 고분은 대부분 파괴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