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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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梧橋里梧橋-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오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형준 |
현 소재지 | 오교리 오교 선돌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오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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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오교리 오교 선돌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오교리 |
성격 | 풍수 비보용 |
크기(높이,둘레) | [오른쪽 선돌]높이 130㎝, 폭 30㎝, 두께 32㎝|[왼쪽 선돌]높이 158㎝, 폭 90㎝, 두께 58㎝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오교리 오교 마을에 있는 선돌.
[개설]
오교리(梧橋里)는 풍수 형국상 ‘자봉 포란형(雌鳳抱卵形)’으로 알려졌다. 자봉 포란은 암컷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는 뜻이다. 봉황은 오동나무(梧桐나무)가 아니면 깃들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는 속말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실제 오교리는 윗마을과 아래 마을 사이에 시냇물이 흘러서 두 마을을 오고가려면 다리[橋]를 건너다녔다. 다리 양쪽 시냇가에는 오동나무가 있고, 윗마을 뒤에는 대나무가 무성하였다고 한다. 이렇듯 오교리 지명은 마을 풍수에 따라 암컷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풍요로운 마을을 조성한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위치]
오교리 오교 선돌은 윗마을에서 아랫마을로 건너는 다리 양쪽에 세워져 있다. 지금은 다리를 복개하여 길이 되었지만, 예전에 시냇물이 흐를 때 다리를 건너기 전 길 양쪽에 세워 놓은 것이다. 다리는 윗마을의 마을 입구가 되는 곳이다.
[형태]
오교리 오교 선돌은 2기로 모두 자연석이다. 오른쪽 선돌은 높이 130㎝, 폭 30㎝, 두께 32㎝이고 왼쪽 선돌은 높이 158㎝, 폭 90㎝, 두께 58㎝이다.
[의례]
마을 풍수와 관련하여 조성된 선돌로 신앙 대상으로 섬기지는 않는다.
[현황]
오교리 오교 선돌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관심은 적은 편이다. 예전에 윗마을과 아랫마을 사이에 시냇물이 흐르고 다리를 건너 위아래 마을을 오갈 때는 다리 양쪽에 있는 오동나무가 아름답고 마을 선돌도 그 안에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안길이 포장되어 옛 모습은 자취를 감추었고, 선돌 2기만 옛 마을 경관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오교리의 지명은 오동나무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되지만, 다리 양쪽 시냇가에 심어져 있는 오동나무와 다리의 조화에서 비롯된 것으로도 보인다. 다리 양쪽에 심어진 오동나무는 윗마을의 비보 숲으로 기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구막이로서 2기의 선돌을 세운 것으로 선돌과 비보 숲의 조화가 어울렸던 마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