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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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農業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설추호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농산물의 재배와 생산 및 품질 관리 활동.
[개설]
농업은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 생활에 필요한 작물을 재배하거나 가축을 사육하여 의식주에 필요한 재료를 생산하는 인간의 경제 활동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1차 산업이다. 농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토지와 기후 등 자연 조건에 크게 좌우된다. 농업은 토지를 이용하는 방법이나 내용이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오늘날 에는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통적인 농경 방법이 기계화되어 있으며, 농경을 위주로 하던 사회가 산업 사회로 이행하게 되면서 이농 현상이 심화되는 등 농업에도 많은 변화가 초래되었다.
[농업 환경]
순창군은 전라북도 최남단 호남정맥의 동쪽 산간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군의 동·서·북은 호남정맥의 지맥이 역내에 뻗어 있어 산지의 기복이 많고 평지가 전반적으로 적다. 그러나 중앙부는 섬진강이 흘러 유역 남부에는 비옥한 순창 분지가 발달하였으며 대부분이 반암 지대이다. 내륙부에 위치한 까닭에 남쪽에 있으면서도 기온의 교차가 비교적 크다. 연평균 기온 12.8℃, 1월 평균 -1.7℃, 8월 평균 26.6℃, 연 강수량 1,300㎜이다. 특히 남동부의 산지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겨울에 북서풍이 일부 차단되어 눈이 많이 내린다.
[현황]
1. 농가 수와 농가 인구
전라북도 순창군의 인구는 2010년 기준 1만 3197가구에 3만 503명으로 2001년 대비 10.3%인 3,500명이 감소하였다. 이중 2010년 기준 농가 수 및 농가 인구는 5,292가구에 1만 2331명으로 역시 2001년 대비 농가 수는 7,304가구의 27.5%, 농가 인구는 1만 8358명의 32.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가 인구 1만 2331명 중 남자는 5,839명으로 농가 인구 전체의 47%를, 여자는 6,492명으로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가당 평균 인구는 2.3명이다. 이렇게 농촌 인구가 꾸준히 줄고 있으나 최근 들어 귀농 귀촌 정책의 영향으로 귀농 귀촌 인구가 농촌 인구 감소를 보완하고 있으며 향후 농촌 인구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2. 경지 규모 및 활용
2010년 말 현재 순창군의 면적은 495.86㎢이며 이중 경지 면적은 전체의 22.3%인 110.67㎢[논 73.62㎢, 밭 37.05㎢]이다. 전북권 동부 산악권 지역에 속하여 임야가 66.2%를 차지하고 있어 경지 면적의 비율이 낮은 편이다. 2010년 말 현재 농가 수 5,292호에 농가 인구 1만 2331명[남 5,839명, 여 6,492명]으로 농가당 경지 면적은 1만 8400㎡이다. 경지 면적 110.67㎢ 중 논이 66.5%, 밭이 3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규모 평야지에 비하여 환경이 잘 보존된 산맥 간 골짜기 및 분지에 위치한 논과 밭, 그리고 축산[한우]업을 겸업으로 하는 전형적인 복합 영농의 특색을 띠고 있다.
3. 작물 생산 현황
순창군 식량 작물 생산은 중산간 지대의 지리적 여건상 과거에 비하여 작물별 재배 면적과 생산량 및 생산성이 큰 차이가 없다. 식량 작물 생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쌀의 경우 농지의 타 용도 전용 등의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나 보리, 콩 및 서류 등의 생산 면적과 생산량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식량 작물 생산 중 쌀은 56.68㎢의 면적에서 2만 9000M/T을 생산하였고 장류 산업의 주원료인 콩은 5.77㎢에서 982M/T을, 고추는 5.79㎢에서 1,323M/T을, 고구마는 1.19㎢에서 1,973M/T을, 감자는 8만㎡에서 165M/T을 생산하고 있다. 채소류는 고랭지인 복흥면과 쌍치면을 위주로 71만㎡ 면적에서 4,668M/T을 생산하여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순창산 장류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장류 원료 재배 생산 장려금 제도를 통하여 논에 콩을 심은 농가와 논밭 구분 없이 1,000㎡ 이상 고추를 재배한 농가에 생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인구의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재배 면적을 유지하고 있다.
4. 특용 작물 생산
순창군에서는 특용 작물 중 복분자, 블루베리, 꾸지뽕나무, 딸기, 메론, 매실, 두릅, 오디, 오미자, 상추 등 10대 품목을 특화 품목으로 지정되어 7.27㎢의 면적에서 7,090M/T이 생산되고 있다. 순창 복분자는 해발 400m 이상인 쌍치, 복흥 지역 4.30㎢에서 1,200M/T이 생산되며, 일교차가 커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복분자의 유효 성분 중 탄수화물의 경우 포도당[43%], 과당[8%], 서당[6.5%], 펙틴 등이 함유되어 있고, 유기산의 경우 레몬산, 사과산, 살리실산, 카프론산, 개미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의 경우 비타민 B, C가 함유되어 있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꾸지뽕나무는 팔덕면을 중심으로 주로 재배되고 있었으나, 최근 순창군 전략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순창군 전 지역 30만㎡에 식재되어 있다. 꾸지뽕나무는 연구를 통해 암 증식 억제, 여성 질환, 관절염 등 염증 질환, 보양 효과 등이 탁월하다는 결과에 따라 열매, 잎, 줄기, 뿌리 등을 이용해 각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장수촌 순창 딸기 생산 규모는 24만㎡에 650M/T이며 금과(金果)와 적성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토질이 비옥하고 섬진강 상류의 깨끗한 물과 신선한 공기 그리고 오염되지 않는 최적의 기후 조건 속에서 친환경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윤택과 저장성이 뛰어나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멜론은 최근 금과, 적성 지역에서 딸기 후작으로 주로 재배[20만㎡, 350M/T]되고 있으며 원산지는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인도 등으로 보고 있다. 순창산 멜론은 당도가 높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어 최근 k멜론이라는 전국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순창 두릅은 주로 적성, 구림, 쌍치 등에서 생산되며[60만㎡, 110M/T], 입맛이 없는 봄철 무공해 산채로 각광 받고 있다. 향이 진하고 잔가지가 적은 것이 품질이 좋은 두릅이다. 쌉싸름한 맛이 봄에 입맛을 북돋우며, 혈당 강하 작용과 소화 흡수를 도와 위궤양, 위암 예방 등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순창 오디는 주로 인계, 구림, 복흥 등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1.28㎢, 500M/T]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디의 검붉은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사과와 비교해 보면 칼슘, 칼륨, 비타민 B, C가 14배 이상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 탈모 방지,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순창 오미자는 해발 500m 이상의 복흥, 쌍치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40만㎡, 150M/T], 맛과 향이 뛰어나 음료와 술, 한약재 재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상추[쌈추]는 구림, 인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25만㎡, 1,300M/T]. 청정 지역 순창에서 생산되는 양채류는 잎이 두꺼워 쉽게 무르지 않고 독특한 맛과 향이 어우러져 가족의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찾아주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지구 온난화 및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응하기 위하여 블랙초크베리[아로니아] 등 새로운 소득 작목 식재도 시도되고 있다.
5. 과실류 생산 현황
순창군에서 생산되는 과실로는 블루베리, 매실, 배, 복숭아, 사과, 포도 등 6개 작목이 4.75㎢ 면적에서 2,900M/T이 생산되고 있다. 블루베리는 순창군의 전략 작목으로 1㎢가 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구림, 복흥, 쌍치에서 100M/T이 생산되고 있다. 현재 순창군 전체적으로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세계 10대 건강 장수 식품으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 시력 개선, 혈관 질환 예방과 개선, 소염 및 살균 작용, 기억력 개선, 인슐린 생성 조절 등에 효능이 밝혀져 건강 장수 관련 특산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순창 매실은 섬진강 상류인 동계, 적성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며[2.57㎢, 1,800M/T], 구연산이 다량 함유 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폐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고, 정장 작용이 있어 설사와 변비를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매실 속의 칼슘이 포도의 2배, 멜론의 4배 정도 함유되어 있다. 배와 복숭아는 황토와 야산으로 재배 여건이 우수한 금과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배는 14만㎡에서 349M/T이, 복숭아는 24만㎡에서 184M/T이 생산되고 있다. 사과는 고랭지인 쌍치, 복흥면의 약 6만㎡ 면적에서 65M/T이 생산되고 포도는 비교적 평야부인 유등면과 적성면의 약 6만㎡ 면적에서 68M/T이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