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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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防築里-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 71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칠선 |
보호수 지정 일시 | 1999년 10월 8일 - 방축리 팽나무 보호수 제9-12-60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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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방축리 팽나무 소재지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 715 |
학명 | Celtis sinensis Pers.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장미목〉삼과〉팽나무속 |
수령 | 약 280년 |
관리자 | 방축 마을 이장 |
보호수 지정 번호 | 제9-12-60호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에 있는 수령 약 280년의 팽나무.
[개설]
팽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타이완, 일본, 라오스, 베트남, 태국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함경북도 이외의 전국에 분포하지만 주로 경상도와 전라도의 표고 50~1,100m 지역에서 자생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4~11㎝ 난형,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면서 좌우가 약간 비틀어져 있다. 잎 위쪽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표면은 거칠다. 지맥(支脈)[측맥]은 3~4쌍이며, 잎자루는 2~12㎜로 털이 있다.
꽃은 잡성화로 4~5월에 피고, 열매는 주황색으로 익는다. 목재의 심재와 변재는 황갈색으로 비교적 단단하여 운동 기구, 가구재로 많이 활용한다. 남부 해안 지방에서는 방풍림 또는 비보림으로 많이 심었으며 잎은 박수엽(朴樹葉), 수피는 박수피(朴樹皮)라 하여 약용으로 이용한다. 딱정벌레의 일종인 천연기념물 제496호 비단벌레의 먹이 식물이기도 하다. 달주나무, 포구나무, 폭나무, 평나무, 매태나무, 폭낭[제주]이라고도 한다.
[형태]
방축리 팽나무는 높이 17m, 가슴 높이 지름 1.56m, 수관(樹冠) 폭 24m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순창군 광덕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두두룩하게 솟아오른 산이 덕진봉[380m]으로 금과면의 기두봉이요, 현무(玄武)이다. 덕진봉이 서남 방향으로 뻗어 내려 넓게 펼쳐진 중간에 형성된 마을이 방축리이다. 마을의 형상이 쪼그리고 앉은 쥐를 삽살개가 쫓으려는 모양이라 하여 ‘방축(尨逐)’이라 하였는데, 한자 표기를 하면서 ‘방축(防築)’으로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방축 마을 옆 등성이에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줄줄이 있는 주변에 할아버지·할머니 나무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이 나무에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옛날에 마을 앞에 있던 나무를 베어 버리자, 순간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동네 젊은 사람들이 하루 이틀 사이에 질병에 시달리며 죽어 갔다. 그때 마을을 지나던 한 노파가 조그마한 나무를 심자 재앙이 사라졌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나 팽나무에 당산제를 지내며 보호하고 있다. 봄가을에는 큰 마을 잔치를 열기도 한다.
[현황]
방축리 팽나무는 금과면 소재지에서 팔덕면 방향 약 2.5㎞ 지점에 있는 방축 마을 어귀에 있다. 주소지는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 715번지이다. 나무에 대해 설명한 철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나무 주변에 돌 축대를 쌓았다. 축대 안쪽에 큰 돌들이 놓여 있고, 가까이에 낡은 체육 시설이 있다. 생육 상태는 양호하나 주변 정비가 시급해 보인다. 5그루 중 1그루를 1999년 10월 8일 보호수 제9-12-60호로 지정하였으며, 방축 마을 이장이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