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흘리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옛날에 옥녀봉 아랫마을을 가닷실 혹은 가닥실로 부르다가 일제 강점기 가성리(加成里)로 개칭하였다. ‘가닥실’이란 머리카락이 실가닥 같다는 뜻으로 가닥실 마을의 주산이 옥녀봉으로 옥녀가 산발을 하고 머리를 빗는 옥녀산발 형상이므로 나온 이름이다. 차치(車峙) 마을 역사는 고려 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을 앞에 촌락이 생겼는데...
-
1760년 편찬된 『옥천 군지(玉川郡誌)』 경신판(庚辰版) 열부 이씨전(烈婦李氏傳)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직제학(直提學) 양수생(楊首生)의 부인으로 이씨가 임신 중에 남편과 사별하였다. 그의 부모는 젊어서 과부(寡婦)가 되는 것을 불쌍히 여겨 이씨의 뜻과 상관없이 재가(再嫁)를 시키려 하였으나, 이씨는 죽음으로 항거하고 아들을 낳으매 겨우 몇 년을 지나 또 강제로 시집보내...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에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이르는 국도 중 순창군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 국도 21호선은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에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이르는 일반 국도이다. 순창군 지역에서는 남원시에서 시작되어 적성면~동계면~적성면~인계면~구림면~쌍치면을 거쳐 순창군을 동서로 관통하면서 정읍시로 연결된다. 국도 21호선은 총...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에 있는 조선 전기 김극뉴의 묘비. 김극뉴(金克忸)[1436~1496]는 본관이 광산(光山)이고, 자는 의백(義伯)이다. 아버지는 광산 부원군(光山府院君) 김국광(金國光)이며, 어머니는 전첨(典籤) 황보신(黃保身)의 딸로 장수 황씨(長水黃氏)이다. 첫 번째 부인은 함양 박씨(咸陽朴氏)박이(朴肄)의 딸이고, 두 번째 부인은 의령 남...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서 양수생의 처 이씨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내기로 삶터를 지켜낸 여인」은 고려 후기 삼부인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양수생(楊首生)의 처 이씨가 비홍산(飛鴻山) 아래의 길지(吉地)를 삶터로 정해 살던 중 어떤 중에게 삶터를 뺏길 위기에서 지혜와 내기로 이를 지키고, 남원 양씨의 입향조를 세워 집안을 일으키는 과정을...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도룡리(道龍里)는 인계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며 면사무소 및 보건 지소가 소재하고 있다. 안덕로[국도 27호선]와 구인로[국도 21호선]가 인계면사무소 부근에서 교차한다. 용암 마을, 정산 마을, 팔학 마을, 새뜸 마을, 도사 마을 등이 동서로 형성되어 있는 구릉을 기준으로 도로가 지나가는 평야 지역과 능선에서부터...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흘’이란 지명은 마을에 말 형상의 산이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졌다. 대마(大馬) 마을은 전국 8명당의 하나로 유명한 말 명당이 자리한 마을이다. 소마(小馬) 마을은 조선 시대에 효경동이라고 불렀으나 권력에서 밀려난 곳은 ‘효(孝)’ 자를 쓰지 못한다 하여 부르지 못하고 근처에 말 명당이 있다 하여 마래라고 부르다가 마흘리...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 주령에 있는 선돌. 마흘리는 주산이 천마가 바람처럼 울부짖는 천마 시풍(天馬嘶風) 형상의 명당이어서 천마처럼 우뚝 솟아 있는 마을이라 하여 마흘리(馬屹里)라 이름 하였다. 옥천 조씨(玉川趙氏)와 안동 권씨(安東權氏)가 처음 들어와 터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흘리는 큰소흘리[大馬]와 작은 소흘리[小馬]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 주...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세룡(細龍) 마을은 1450년(문종 즉위년) 고령 신씨(高靈申氏)가 맨 처음 터를 잡았다고 한다. 이 마을 앞 냇가에 이무기가 살고 있었는데, 마을 노인의 꿈에 나타나 “뒷산이 보여 승천하지 못하고 있으니 마을 어귀에 나무를 심어 뒷산을 가려 달라”고 하였다. 이에 노인이 마을 주민들과 의논하여 마을 앞에 느티나무를 심...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탑리 마을을 통과하는 국도 27호선과 인계면 세룡리를 통과하는 국도 21호선을 연결하는 군내 도로. 세심로는 인계면 세룡리에서 ‘세’ 자를, 심초리에서 ‘심’ 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세심로는 총 길이 약 4㎞, 도로 폭 11m의 2차선 도로이다. 세심로는 국도 27호선의 인계면 탑리 탑리 마을~심초리[심초]~마흘...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심초리(深草里)는 매봉산[511m]을 기점으로 좌우에 높은 산이 둘러싼 깊숙한 골 안에 분지를 틀고 형성된 심심산골 오지 마을이다. 그래서 예부터 깊고 깊은 골짜기에 나무만 울창하다 하여 ‘지푸실[짚푸실]’이라 불렀으며, 한자로는 심초(深草)라 하였다. ‘지푸실’은 전라도 방언으로 깊은 마을을 의미한다. 전해오는 이야기...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심초리 북쪽 산지에서 발원하여 적성면 지북리에서 섬진강으로 유입하는 하천. 심초천(深草川)이라는 이름은 상류 유역에 있는 심초리에서 비롯되었다. 심초리는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호계면(虎溪面) 심초곡리(深草谷里)로 기록되어 있다. 이로 보아 심초천이란 이름도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초천의 분수계는 북으로 호...
-
전라북도 순창군 북서부에 있는 행정 구역. 인계면(仁溪面)은 1314년(충숙왕 1) 방면제(坊面制)를 적용할 때 인화벌방(仁和伐坊)과 호계방(虎溪坊)으로 구분되었다. ‘인화’는 ‘백성을 어질게 교화하려는 의미’가 있으며, ‘호계’는 ‘호랑이가 출몰할 정도의 심산유곡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 의하면, “인화는 북쪽으로 처음이...
-
조선 시대 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인화면(仁化面)은 잉화벌방(仍火伐坊) 또는 인화벌면(仍火伐面)이라고도 하였다. 1758년(영조 34)에 발간된 『순창군 읍지(淳昌郡邑誌)』에는 잉화벌방이 군의 동북쪽 약 3.93㎞[10리]에 있다고 하였다. 1760년에 발간된 『옥천 군지(玉川郡誌)』에는 동북쪽으로 약 5.89㎞[15리] 떨어져 있으며 리 6개, 호구(...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정광좌의 묘비. 정광좌(鄭光佐)[1467~1520]는 본관이 동래(東萊)이며, 자(字)는 양경(良卿)이다. 할아버지는 내산 부원군 직제학공 정사(鄭賜)이고, 아버지는 좌리공신(佐理功臣) 동래군 정란종(鄭蘭宗)이다. 부인은 광산 김씨(光山金氏)로 김극뉴(金克忸)의 딸이다. 종부시 주부·흥덕 현감·김제 군수·안산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