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에 속하는 행정면.

[명칭 유래]

문양1리의 들림바위[音岩, 소리 나는 바위, 두룸바위]에서 유래되었으며, 원래 동음암면(冬音岩面)이었으나 1914년에 행정 구역 개편 시 동을 떼고 음암이라고 불렀다. 또한, 동음(冬音)은 둥글다는 뜻인 둠의 표기로 쓰였으며, ‘동음암(冬音岩)’은 둥근 바위라는 뜻이다. 문양1리 두룸배[일명 들음배] 마을은 말발굽같이 둥글게 생긴 바위 주변에 두루미 소리가 청아하게 메아리쳐 두루미바위라 불리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조선 시대의 동음암면, 두치면과 해미군 운산면의 성암리를 통합하여 음암면을 설치하고 11개 리로 나누었다. 1973년 수석리가 서산읍으로 이속되면서 10개 리가 되었다. 1987년 상홍2리를 상홍2리와 상홍3리로 분리하였다.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의 통합에 따라 서산시 음암면이 되었다. 1996년 도당5리를 도당5리와 도당7리로 분리하였다. 2002년 부산2리를 부산2리와 부산3리로, 2009년 부장2리를 부장2리와 부장4리로 분리하여 10개 법정리, 30개 행정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북쪽에는 가야산 줄기가 서북 방향으로 뻗어 나가 간대산, 양대산, 태미산, 성왕산, 소탐산을 이룬다. 지맥은 대부분 남방으로 평행하며 완만한 구릉지가 형성되어 있다. 대교천은 음암면의 거의 전역에 걸쳐 작은 지류가 있으나 특히 은봉산과 간대산에서 발원한 소하천, 운산면 동암산에서 발원한 소하천, 가야산에서 발원한 거성천과 홍천천이 큰 지류이다. 이러한 대교천의 지류가 유계리 앞에서 모두 합쳐져 활처럼 굽으면서 수심이 깊어지고 굴곡부에 용유대와 단구대를 형성하며, 천수만으로 흘러들어간다.

[현황]

음암면은 충청남도 서산시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43.93㎢ 이며, 인구는 총 4,444세대에 11,225명(남자 5,858명, 여자 5,36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10개 법정리에 30개 행정리, 144개 반, 70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음암면 주민자치센터는 도당리에 있다. 총 경지 면적은 19.1㎢로 전체 면적의 43.4%를 차지하며 논이 22.9%, 밭이 20.5%이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 콩 등의 식량 작물과 생강, 마늘, 방울토마토 등의 특용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문화재로는 서산 부장리 고분군, 서산 김기현 가옥, 정순왕후 생가, 「서산박첨지놀이」, 서산 상홍리 공소가 있다. 국도 32호선이 음암면의 동서 방향으로 지나 서해안고속국도와 태안해안국립공원까지 연결되며, 국도 29호선, 지방도 70호선을 통해 대산임해산업지역과 연결된다. 음암면은 교통의 요충지여서 성연면의 자동차 산업 단지와 연계한 자동차 하청 업체의 입주 예정지로 각광을 받는 등 산업 단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동쪽은 대교천을 경계로 하여 서산시 운산면, 서쪽은 동문동, 수석동, 남쪽은 성대교천을 경계로 하여 해미면, 북쪽은 성연면, 양대산을 경계로 당진군 정미면과 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