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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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軒己酉年第一科祿證明祿牌-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강진갑 |
[정의]
1669년(현종 10) 1월 병조에서 왕명을 받들어 백헌 이경석(李景奭)[1595~1671]에게 제1과록을 내린 녹패.
[개설]
녹패(祿牌)는 이조 혹은 병조에서 종친과 관원들에게 녹과(祿科)의 등급[제1과~제18과]을 정해주는 증서로 녹패에 기재된 녹과에 의해 호조에서는 녹봉 인수증인 녹표(祿標)를 발급하였다. 관원은 녹표를 가지고 광흥창(廣興倉)에 가서 녹봉을 인수하였다.
이경석이 임금으로부터 궤장(几杖)[왕이 노신에게 내린 의자와 지팡이]을 하사받은 다음 해인 1669년 정월의 녹패로, 대광보국숭록대부 영중추부사(大匡輔國崇祿大夫 領中樞府事)로서 대광보국숭록대부 정일품에 해당하여 제1과록을 받았다. 현재 열세 개에 달하는 이경석의 녹패지가 후손의 기증으로 경기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제작 발급 경위]
이경석이 기유년에 제1과록에 해당함을 증명하는 것으로 1669년 1월 병조에서 발급하였다.
[형태]
가로 87㎝, 세로 126㎝의 필사본이다.
[구성/내용]
녹(祿)의 지급 방식이 월봉제(月俸制)로 바뀌기 전의 녹패이며, 조선 후기에 통상적으로 보이는 예대로 일자(日字)가 생략되어 있다. 오른쪽 하단부에 녹을 배포할 때 주는 확인증인 소편지(小片紙)가 붙어있는데, 과록의 지급 기관인 광흥창의 서압(署押)[이름 아래 찍는 서명]이 보인다. 왼쪽 측면에는 녹패 발급에 관여하는 관직명이 서열 순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당상관 1명과 당하관 실무자 1명의 이름을 적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녹패에는 참지(參知)와 좌랑(佐郞)이 서명하였다.
[의의와 평가]
전주이씨 이경석 가문의 종가 고문서는 한국전쟁 당시 경기도의 대다수 고문서가 손실되던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보존되어 왔다. 조선시대의 녹패의 발급은 『경국대전』 전후에는 삼사(三司)에서 담당하다가 뒤에 이조와 병조로 이관되었는데, 이 녹패는 병조에서 발급한 양식의 일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