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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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登洞登子里山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등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등자리에서 매년 마을의 주신인 산신에게 제사지내는 동제.
[개설]
등자리마을을 지켜주는 산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는 동제(洞祭)의 일환이다. 과거에는 마을 사람 중에서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서 제관을 선출하였으나, 마을 주민인 이순희씨(1930년생)에 의하면, 마을 밑에 용천사라는 절이 생긴 후에는 용천사에서 제를 맡아서 행한다고 한다.
[연원 및 변천]
과거에는 음력 11월에 길한 날을 잡아서 산신제를 행했으나, 용천사 승려 청송(淸松)[1957년생]에 의하면 근래에는 매년 음력 10월 15일에 산신제를 올린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신제를 지내는 신당은 용천사 사찰 뒤의 6~7부 능선에 있는 고등동 산신각이다. 산신각 안에는 산신도가 봉안되어 있고, 제물을 진설할 수 있는 단이 설치되어 있다.
[절차]
예전에는 제관으로 선정된 사람이 제를 지내는 날 깨끗한 한복을 입고 산에 올라서 직접 제물을 진설하고, 술을 따라서 올린 다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내용의 축문을 읽고 소지하는 것으로 끝냈다.
용천사에서 올리는 제의 절차는 우선 스님이 새벽 일찍 일어나 제당 주변의 부정을 물리기 위해 청수를 뿌린다. 그리고 마을 주민이 제물을 진설하면 스님이 경을 외고, 제의 중간에 주민들이 향을 하나씩 들고 제당 주변을 돌면서 “올 한 해 우리 마을을 잘 보살펴 주십사”는 내용의 기원을 하고, 참여한 사람과 그 가족의 소지를 하나씩 올리고 끝낸다. 제물로는 돼지, 백설기, 과일, 나물, 옥수, 소주, 쌀과 함께 지화(紙花), 향, 초, 목탁 등이 진설된다. 산제에 드는 비용과 제수 장만은 여전히 마을 주민이 직접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