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초등학교
-
경기도 성남시에서 교육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나 단체. 성남 지역에 가장 먼저 생긴 근대식 학교는 판교공립보통학교(板橋公立普通學校)[현 낙생초등학교]이다. 1922년 5월 1일 2년제로 개교하였다. 이후 1935년 4월 1일 돌마면 이매리[현 분당구 야탑동]에 돌마공립보통학교[현 돌마초등학교]가 설립되었고, 1936년 4월 10일 남한산공립초등학교 수진리 간이학교가 개교하였...
-
나는 상대원1동의 중원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어렵게 사는 아이들이 많이 다니던 학교였다. 나이 들어 생각해 보면, 그 지역 아이들은 부모의 양육이 부재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많은 경우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끼리끼리 어울리고 놀았다. 그러다 보니 불량 끼가 있는 애들도 생겨났다. 그런 아이들 사이에서 나는 발언을 잘 하지 못했고, 주눅도 잘 들었다. 편애가 심하던 6학년 때 담임 선...
-
상대원 사람들 이야기는 성남시 상대원동 주민들의 구술 생애 자료를 서사물(이야기북)로 재구성한 것으로, 성남문화재단의 ‘우리동네문화공동체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틴 아메리카의 작가 마르케스가 자신의 자서전에 쓰고 있듯이, “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것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 기억을 어떻게 이야기...
-
여덟 살 때 다시 성남으로 돌아오기 전, 우리 가족은 이천 쪽에서 살았다. 아빠는 제조업 분야에서 일했다. 라켓을 만들던 한일라켓, 구두를 만들던 에스콰이어 공장에서 근무하였다. 이천은 아빠의 일터가 있던 곳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친구들과 들로 물로 돌아다니던 이천이 그립기도 하다. 그후 성남으로 다시 돌아온 우리 가족은 금광2동에 자리를 잡았다. 경사가 심한 골목에서 뛰노는 아이...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법정동. 상대원동은 중원구 남단에 자리 잡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은 상대원1동, 상대원2동, 상대원3동이다. 검단산 줄기 남쪽 구릉지를 차지하여 지대가 높고 기복이 심하다. 1970년대 광주대단지 조성 당시 성남 이주 철거민 고용을 위해 조성된 성남산업단지 제2공단, 성남산업단지 제3공단이 상대원동에 준공되면서 초기 성남 지역의 산업을 이끌었고, 상대원시장...
-
사진 작업을 하면서 궁씨는 상대원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 철거민들이 이주해 와서 천막치고 살던 69년, 70년부터 상대원은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처음 상대원동은 찌들은 인생들의 집합소였다. 삶은 어렵고 구차했었다. “옛날에 지금 공단이 2공단 3공단으로 돼 있거든요. 그런데 3공단 쪽이 늦게 생겨가지고 그 당시에 철거민들이 땅을 준 걸 팔고, 제가 어려...
-
상대원에는 중학교가 없었다. 그래서 중원초등학교 졸업생은 숭신여중이나 금광중학교, 아니면 대원여중[현 대원중학교]으로 진학했다. 내가 간 숭신여중은 공부를 많이 시키기로 유명했고, 두발이나 복장 규정이 까다로웠다. 많은 아이들이 그것을 싫어해서 금광중이나 대원여중으로 진학했다. 학교까지는 걷기에는 좀 먼 거리였다. 가끔씩은 누군가의 차를 얻어 타기도 했지만(그게 누군지 기억에 없다...
-
“제가 중원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에 대일초등학교가 새로 생겼어요. 원래는 여중인가 여고가 썼던 건물인데 이사를 갔데요. 그래서 거기에 새로 대일초등학교가 들어선 거예요. 상대원3동에 살던 아이들은 의무적으로 그 학교로 전학을 가게 한 거죠. 아쉬운 건 그거에요.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제가 어떤 친구를 만났는지에 대한 기억은 솔직히 앨범 보면 날 수도 있잖아요....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있는 육상 경기단체. 성남시 육상연맹은 성남시 체육회와 경기도 육상연맹의 승인을 받은 가맹 경기단체로, 사무실은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 안에 있다....
-
궁씨는 성남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성남제일, 대원을 거쳐 중원초등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았다. 짧게는 6개월만에도 학교를 옮겼었다. 아버지의 직업이 이사를 많이 다녀서가 아니었다. 집은 늘 상대원에 있었다. “우리 사는 데는 상대원동이 한정돼 있는데, 인구가 늘어나니까 성남초등학교에서 성남제일로, 인제 다시 인구가 늘어나니까 대원초등학교를 지어서 대원초등학교로 왔다가, 또 인구가 많으니까...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중원초등학교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재능을 가꾸는 생활’이라는 교훈 아래 남을 배려하는 민주 시민 육성, 스스로 재능을 쌓아가는 창조인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석태는 장난기가 많은 아이였다. 중원초등학교, 그 당시는 중원국민학교였다. 1학년 때 장난이 워낙 심해서 짝꿍이 여섯 번 바뀌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님 말씀에, 짝꿍이 여섯 번인가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초반에. 학급이 딱 배치가 되면 짝꿍을 맺어주는데 여섯 번인가 바뀌었다고. 처음에 짝꿍을 붙여줬는데 엄청 괴롭히더래요. 금 그어 놓고. 금 넘...
-
하굣길은 등굣길보다 재미있었다. 하굣길은 등굣길과는 달리 친구들과 같이였다. 등굣길은 학교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택해서 가지만 하굣길은 여러 길을 거쳐서 오는 경우도 많았다. 친구네 집을 들렀다가 오기도 하고 일부러 여러 곳을 둘러 둘러 오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가장 재미있는 곳은 바로 문방구였다. “중원초등학교를 떠올리면 문방구가 가장 기억나요. 그 중에서도 문방구에서 팔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