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693 |
---|---|
영어의미역 | Returning from Field to Village with the Sheaves of Rice on One's Back in an A-frame Rack |
이칭/별칭 | 「나락등짐 소리」,「등짐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 |
집필자 | 이소라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에서 말린 볏가리를 지게에 얹고 마을로 옮기면서 불렀던 노동요.
[개설]
전라북도의 부안, 정읍, 김제, 순창 지방에서 「벼등짐 소리」를 채록한 바 있지만, 채운면의 「벼등짐 소리」는 이들과 곡이 다르다.
[채록/수집상황]
1989년에 채운면 화산리에 살고 있는 주민 김덕만(채운면 야화리에서 1915년에 출생)의 창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메기고 받는 멕받형식으로, 받음구 예는 “헤-헤-, 헤-헤헤아 에-헤이, 헤-헤 아헤-”이다. 메김구를 보면, 그 끝행에 “헤-헤이, 헤헤아헤-”가 첨가되기도 하고 없는 경우도 있는데 혼자 가창한 것이라 그 끝행 부분은 받음소리를 간략히 부른 것에 지나지 않아 (받)에 소속시켜야 할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내용]
(메)헤헤헤헤헤아헤헤이헤헤아헤/ (받)헤-헤, 헤헤아 헤-헤이, 헤헤아헤/ (메)여보소 등짐군들아 이내한마디, 들어봐라 헤-헤이, 헤헤아헤-/ (받)/(메)앞소리-뒤져서 뒷소리도 받아라 헤헤이헤헤야헤/ (받)/(메)청천하날에, 잔별도 많고 요내야 가슴에는 기쁨도 많다/ (받)헤-헤, 헤헤아헤 헤이헤헤야헤/ (메)이번에 가서는 술한잔 먹고 쉬어서 가세 헤헤이헤헤아헤(받)/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가을걷이를 한 들녘에서 말린 나락 다발들을 각자 몇 뭍씩 지게에 얹고 해질녘에 줄줄이 늘어서서 마을로 들어올 때, 그 중의 한 사람이 소리를 메기면 다른 사람들은 소리를 받았다.
[의의와 평가]
「벼등짐 소리」는 「논맴 소리」인 ‘헤양 어리류’와 유관해 보이는데, 채운면은 헤양 어리류가 불리고 있는 성동면에 가까이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