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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 지역의 주거지 형태와 삶. 남원 지역에 인간이 거주하기 시작한 때의 흔적은 청동기시대부터 찾을 수 있다. 남원은 지리산 산간부 지역으로 양반층 가옥과 평민층 가옥을 많이 볼 수 있다. 근현대에 들어서는 시멘트를 사용한 서구식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많이 생기고 있다. 최근 인근 지역에서 구석기, 신석기 시대의 유적, 유물이 발견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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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 지역에 있는 조선시대에 지은 전통 가옥. 남원의 대표적인 전통가옥은 양반 사대부가 살던 기와집으로 ‘몽심재’(중요민속문화재 제149호), ‘죽산박씨 종가’(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0호), ‘금남재’(전라북도 기념물 제15호), ‘윤영채 가옥’(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17호)이 있고, 서민들이 살던 대표적인 집으로 ‘덕치리 초가’(전라북도 민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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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산림이 우거진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전통 주택. 통나무를 ‘井(정)’자 모양으로 귀를 맞추어서 층층이 얹고 틈만 흙으로 메워 지은 집이다. 강원도, 울릉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나 남원의 지리산 일대에도 있었다. 방틀집·말집 혹은 정한식(井韓式)집이라고도 한다. 『삼국지(三國志)』 「위지동이전(魏志東夷傳)」에는 삼한시대에 이런 귀틀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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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에 있는 조선 시대의 조경 건물. 남원 광한루는 조선 전기 명재상 황희의 6대조인 황감평이 고려 때 무인난(武人亂)을 피해 남원에 낙향하여 ‘일재(逸齋)’라고 하는 조그마한 서실(書室)을 지은 데서 비롯했다. 이후 황희(黃喜)가 양녕대군의 폐출 불가를 주장하다가 태종의 노여움을 사서 남원으로 내려왔다. 황희는 1419년(세종 1) 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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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에 있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정원. 광한루원은 신선의 세계관과 천상의 우주관이 잘 표현되어 있다. 광한루 전면 동서 양편에 평호(平湖)를 만들어 은하수를 상징하게 하였으며, 못 안에는 삼신산(三神山)을 상징하는 삼신도(三神島)를 만들어 한 섬에는 대나무를, 또 한 섬에는 백일홍을 심고, 나머지 한 섬에는 연정(蓮亭)을 지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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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덕치리에 있는 조선 시대 형식의 억새풀로 이은 초가집. 1895년 박창규가 처음 지었으나 한국전쟁 때 불타 1951년 다시 지었다. 원래는 마을 전체가 샛집이었는데 현재는 2채밖에 남아 있지 않다. 다른 한 채는 뼈대만 남아 있으며, 벽체와 창호는 현대식으로 고쳤다. 조선 시대 일반 가옥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안채와 사랑채, 헛간채 등으로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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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지은 가옥. 남원 몽심재 고택은 호(號)를 연당(蓮堂)이라 하는 죽산박씨(1753~1830)가 세웠다고 한다. 전라북도 상류층 살림집의 전형을 보여주는 호화로운 건축물로서 문화재적인 가치가 높다. 1984년 1월 10일 국가민속문화재 제149호로 지정되었다. 집은 전체로 보아 트인 ㅁ자형이다. 급한 산록(山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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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방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남원윤씨 죽곡파 종중 윤구섭의 10대 조부인 윤정근(尹廷根)이 1751년(영조 27)에 세운 정자이다. 무진(無盡)은 윤정근의 호이다. 무진정 앞으로 흐르는 강은 섬진강 본류의 중류에 해당한다. 강이 넓고 길게 펼쳐져 있어 멀리 강물을 내다보는 경치가 장관이다. 2000년 11월 17일 전라북도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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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영천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정자. 남양 방씨의 선조 방응현(房應賢)이 세운 정자이다. 정자 옆에 흐르는 냇물을 모래내라고 한다. 사계(沙溪)[모래내]는 이로부터 유래한 이름이다. 방응현은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학문을 닦으면서 일생을 이곳에서 보냈다. 2000년 11월 17일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66호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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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에 있는 고려 후기의 정자. 이 정자를 짓게 된 유래는 1380년(우왕 6)에 당시 3도 도원수 이성계가 황산(荒山)에서 왜구를 섬멸할 때, 어느 날 밤 너무 어두워 적을 탐지하기 어렵자 하늘을 우러러 달뜨기를 기원하였다고 한다. 그러자 밝은 달이 떠올라 적을 물리칠 수 있었는데, 이를 기리기 위하여 이 정자를 지었다고 전한다. 상량문에 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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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월평리에 있는 「춘향전」의 성춘향과 이몽룡이 이별의 정을 나눈 곳으로 알려진 2층 정자. 오리정은 전주와 남원 간의 국도변에 위치한 2층으로 된 목조 기와집으로 대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춘향과 이몽룡은 백년가약을 맺고 지내다가 남원부사였던 이몽룡의 부친이 한양으로 전직하게 되자, 성춘향이 이몽룡을 따라가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이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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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지리산 입구에 있는 원동계(源洞契) 관련 유적. 원동계는 1572년 지역 선비들이 용호상(지금의 구룡계곡의 구곡과 구곡 사이의 경치 좋은 곳으로 구룡계곡이라고도 함)에 모여 서로 존중하며 의리와 신의·성실로 두터운 친분을 새기며 고금을 논하고 도의지심과 상부상조를 더욱 돈독히 하고자 만든 조직이다. 선비들은 성리학의 대가인 주자(朱子)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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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상동리에 있는 조선 중기에 건립된 별장 형태의 가옥. 윤영채 가옥은 일명 이언 동대로 불린다. 이언 동대는 1511년 조선 중기 남원도호부 내의 48방 중의 하나인 이언방에 세워진 관청 건물이다. ‘口’자형 평면 건물의 형태로 배치되어 있으며, 남원부사의 별장으로 활용되었다고 하여 ‘제2의 동헌(東軒)’으로도 불린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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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에 있는 죽산박씨의 종택 가옥. 남원 죽산박씨 종가는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80호이다. 수지면 호곡리 홈실마을은 죽산박씨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전통 마을의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조선시대 상류층 가옥의 특징을 간직한 남원 죽산박씨 종가는 박문수(朴門壽)의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온 집이다. 박문수는 고려 후기 충신으로 정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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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정자. 퇴수정은 1870년 가선대부 공조참판을 지낸 박치기(朴致箕)가 여생을 즐기기 위하여 지은 정자이다. 정자 뒤로는 병풍처럼 가파른 산이 둘러져 있고 정자 앞으로는 큰 시냇물이 흐르며 주변에는 웅장한 나무들이 그늘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곳이다. 벼슬에서 물러나 심신을 단련하고 풍류를 즐기기 위해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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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집단 주거 시설. 「주택건설촉진법」에서는 5층 이상의 공동주택을 아파트라 규정하여 4층 이하의 연립주택과 구분하고 있다. 남원은 1981년에 시로 승격되었으나 그 해의 주택 보급률은 60%에 지나지 않아 주택 보급률이 매우 저조한 형편이었다. 그러나 1985년도에 들어서면서부터 주택 보급률이 67%로 상승하였으며, 198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