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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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witeuljip |
영어의미역 | log cabin |
이칭/별칭 | 방틀집,말집,정한식 집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집필자 | 김창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산림이 우거진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전통 주택.
[개설]
통나무를 ‘井(정)’자 모양으로 귀를 맞추어서 층층이 얹고 틈만 흙으로 메워 지은 집이다. 강원도, 울릉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나 남원의 지리산 일대에도 있었다. 방틀집·말집 혹은 정한식(井韓式)집이라고도 한다.
[변천]
『삼국지(三國志)』 「위지동이전(魏志東夷傳)」에는 삼한시대에 이런 귀틀집이 많이 건축되었음이 기록되어 있다. 지역적으로는 고구려 영토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태백·소백산맥과 고구려 영토의 북쪽 시베리아와 파미르 고원 지대로 이어지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주로 산간 지방에 원시형의 소규모 집들만 남아 있으나 고구려 석실고분(石室古墳)의 구성과 천장 구조가 귀틀집을 유추하여 석조한 것으로 해석되며, 이를 통하여 고구려시대부터 내려오는 목조 귀틀집의 양식을 살필 수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통나무를 서로 귀를 맞춰 엇포개어 쌓아 일정한 높이의 벽체를 구성했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자(井字) 모양이 된다. 벽체가 완성되면 그 위에 둥그리 나무로 차곡차곡 뗏목을 엮듯이 건너질러 평천장을 만든 다음 출입구를 내거나 창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