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 덕촌리 덕동마을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군.

[위치]

유적은 덕동마을에서 남쪽으로 500m 지점에 위치한다. 유적은 성시산에서 서쪽으로 형성된 골짜기 부근 농로 옆에 자리한다. 이 유적에서 북쪽으로 1.5㎞ 떨어진 지점에는 덕동 고분군이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2004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실시된 지표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 고인돌 5기가 확인되었다.

[형태]

현재 남아 있는 고인돌은 5기이나, 주변에 흩어진 석재 등으로 보아 더 많은 수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돌의 덮개돌은 계곡의 진행 방향과 같은 동서 방향으로 2열이 배치되어 있다. 남쪽 열에 2기, 북쪽 열에 3기가 있다.

고인돌은 모두 받침돌이 있는 남방식 고인돌로 추정된다. 남쪽 열 남서 모서리에 있는 고인돌에서는 2개의 받침돌과 함께 채석 흔적도 확인되었다.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현황]

유적의 주변에는 석재들이 산재해 있어 이미 많은 고인돌이 훼손되거나 이동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조사된 5기의 고인돌도 농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훼손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덕동 유적은 남방식의 고인돌이 밀집된 곳이다. 이 유적은 남원 지역에서 확인된 31개소의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시대의 고분 문화 이해에 있어서 중요한 유적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