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송상리와 사촌리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원통산 북사면 송상리 원촌마을은 본래 남원부 송내방으로 원통, 또는 원텡이라 했다. 이 마을은 터가 좋아서 생긴 것이 아니고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옛 부터 피난지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자연환경]

높이는 333.3m이며 요천과 수지천 사이의 구릉선 산지이다. 남원화강암이 심층풍화되어 사질토양화가 진전되어 있으며 과거 해수면이 상승하였던 시기에 풍화, 침식되었던 기준면이 그 이후 하천의 개석작용으로 산지부로 남게 된 것이다.

주로 풍화된 사질토양으로 산성을 띠고 있어 송림이 주 식생을 이루고 있다. 식생이 피복되지 않은 곳은 우수나 하천에 의해 토양 침식이 심해져 사질성 퇴적이 하천을 메운 경우도 있다.

심층풍화된 마사토질의 사면은 유수에 쉽게 침식되기 때문에 최근 불도저나 포크레인을 통해 산지를 마구 파헤쳐 논이나 밭 등 경작지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현황]

남원시에서 곡성으로 가는 지방도 730호 도로를 따라 가다가 부석교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면 나타나는 송상리 원촌마을 남사면에 자리한 산이다. 서쪽으로는 지방도 60호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