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1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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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珍島國樂院 |
영어의미역 | Center for Korean Jindo Performing Arts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서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주언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있는 국악 교육 기관.
[설립경위]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출신의 송일 정의현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7년, 수차례 상경하여 노력한 끝에 한국국악협회 진도지부의 승인을 받고 진도국악원을 설립하였다.
[활동사항]
당시 진도읍 서외리 정의현의 자택에 설립되었던 진도국악원은 정의현의 자비로 운영되었는데, 정의현은 손수 150여 쪽에 달하는 국악교본을 저술하여 원생들에게 무료로 배부하였다고 한다.
당시 진도국악원의 선생으로는 창에 김활량·최일원·이병기, 고수에 김득수, 시조에 이정식, 무용에 양태옥 등을 초빙하였고, 가야금은 정의현 자신이 직접 가르쳤다. 이곳을 통해 이임례, 손판기, 한순자, 안득윤, 함양옥, 강숙자, 박옥진 등의 명인 명창이 배출되었다.
[의의와 평가]
한 개인이 자신의 사유재산을 공적인 사회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사용한 하나의 사례로서 오늘날 진도의 국악발전은 이 진도국악원의 역할에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정의현은 일제강점기 때 배재학당에서 현대적인 음악교육을 받은 서양음악 전공자로서 교재 없이 구전심수로만 교육해오던 종래의 가창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교본을 인쇄·제작하여 교육에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전통음악교육에 합리적인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하고자 시도한 당시로서는 매우 선구적인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