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가무였다. 개고리타령은 강강술래에 포함되어 연행되는 여흥놀이에 해당한다. 다만, 문화재로 지정될 당시에는 개고리타령이 강강술래의 여흥놀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개고리타령은 사당패들...
-
국문, 곧 한글을 배우기 위하여 만들어진 노래. 지방에 따라 ‘가갸뒤풀이·국문뒤풀이·언문뒤풀이·가갸풀이·국문풀이·언문풀이’라고도 부르는 국문노래(언문노래)는, 어려운 한글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민요가락에 국문(한글)을 넣어 만든 노래이다. 국문노래(언문노래)는 지방마다 가사도 다르고 음률도 변형이 많은데,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채록된 국문노래(언문노래)는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남...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진도다시래기 중 여흥으로 부르는 노래 중 하나. 진도다시래기(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에서는 연극적인 상황과 함께 여흥으로 다양한 노래들을 부른다.「권매장소리」(가마소리, 홀롱소리)는 가마를 메고 가는 상황에서 개울과 돌을 피해 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 렴 : 1. 오~오~허라~구부여 오~질치어라 사또 간다 2. 오~오~허라~구부여 사또 간다 질치어...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고기잡이를 할 때 그물을 걷어 올리면서 부르는 노래. 뱃일을 하면서 부르는 뱃노래의 하나로, 그물을 걷어 올리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일꾼들을 힘을 잘 쓰는 무쇠의 용사로 비유하면서, ‘빨리빨리 힘껏 당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야어야 어야 당겨라 어야 당겨라 당겨라 무쇠 철망 우리 용사 어야어야 당겨라 어야차차 싸게 당겨라 오직 사람들의 힘만으로 고기를 잡던...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에서 불리던 노래. 금갑닻배노래는 조기잡이 닻배에서 불리던 어로요를 말한다. 닻배는 닻을 많이 싣고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닻그물이라고도 하고 정선망(碇船網)이라고도 불렀다. 자망의 한 종류로 일자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가 그물코에 꽂혀 잡힌다. 이 닻배에서 그물을 끌어올릴 때나 그물을 내릴 때, 혹은 닻배를 이동시킬 때 노래를 부르는데...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농부들이 부르던 들노래. 「농부가」는 농부들이 모내기나 김매기, 타작 등을 할 때 꽹과리·징·장구 등의 가락에 맞추어 선소리꾼이 사설을 메기면 나머지 사람들이 뒷소리를 받는 ‘메기고 받는 식’의 노래이다. 대표적인 남도민요로서, 뒷소리가 ‘상상디여(상사뒤요)’로 끝나기 때문에 ‘「상사소리」’라고도 불렀다. 진도지방에서 대표적으로 불리는 「농부가」 중 한 가지를...
-
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불리는 신민요. 「도라지타령」은 조선후기에 생긴 신민요로 세마치장단에 의한 5음음계 구성이며, 「창부타령」과 비슷한 선율형이다. 리듬이 경쾌하고 부드러워 서정적 느낌을 준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신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바구니 반식만 차노라/ 애해야 애해야 애해야/ 애하야난다 디하라/ 몽당 내사랑 이로세 「도라지타령」은 신민요의 하나...
-
도화(桃花), 즉 복숭아꽃을 소재로 한 유희요. 「도화타령」은 본래 경기도 지역의 잡가(雜歌)인데, 현재는 전국적으로 불리고 있는 노래이다.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도 예전부터 부녀자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불리어왔다. 이 노래는 원래 기생 도화(桃花)가 고종(高宗)의 총애를 받게 되자 이를 시샘한 엄비(嚴妃)가 도화의 얼굴에 바늘로 상처를 내어 부스럼이 난 자리처럼 만들어서 쫓아낸 것을...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주로 닻배조업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만선풍장소리는 주로 닻배조업에서 불리던 만선소리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진도지역에서는 닻배 외의 중선망이 조업을 하면서 노래를 불렀다는 제보들이 없다. 만선소리를 풍장소리라고도 불렀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이를 흔히 배치기소리라고 한다. 〈어기야소리〉 어어어기기야 어기여 디어 어기야 불어라불어라 칠팔물레야 너는가야 나는산...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일노래. 「맷독질노래」는 보리나 밀과 같은 거친 곡식을 맷돌에 넣고 갈면서 부르는 일종의 노동요이다. 곡식이 먹기 좋을 정도로 부드럽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혼자 흥얼거리는 신세타령의 일종으로, 노래의 사설은 부르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바꿔 부르기도 한다. 지춘상이 1979년 7월 31일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둔전마을에 사는 최소심(...
-
진도만가 중 분묘를 다지면서 부르는 노래. 묘다구질소리는 사람이 죽었을 때 상여를 매고 가면서 부르는 민요의 일종이다.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에서 시작된 진도만가는 신청예인들의 만가로서 전문화된 상여소리인데, 진염불·에소리·재화소리·하적소리·다리천근·다구질소리로 되어 있다. 상여를 매고 갈 때 다른 지방에서는 남자만이 상두꾼이 되고 ‘만가’의 선창자는 요령이나 북을 치면서...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물레를 돌리면서 부르는 노래. 물레노래는 밤을 세워 물레질을 해야 하는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일종의 노동요이다. 부르는 사람에 따라 사설이 약간씩 바뀌기도 하지만 전체의 모습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물레야 물레야 어서빙빙 돌아라 이웃집 김도령 밤이슬 맞는다. 물레야 물레야 빨리빨리 돌아라 내일아침 시어머니 꾸중하실까 무섭다. 물레야 물레야...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귀신을 쫓을 때 부르는 무가. 「물리는소리」는 도깨비에 홀렸다거나 급한 병자가 있을 때, 그 원인이 된 잡귀·잡신을 물리쳐서 병을 낫게 할 때 부르는 무가의 일종이다. 단골이 징과 쪽박을 치면서 소리로써 귀신을 물린다고 하여 ‘「객귀물리는소리」’라고도 한다. 가사는 “해동조선 전라남도 진도군 ○○읍 ○○리/○○가문에 ○○○가 아픈데…….”로 시작한다. 해동조선...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무당이나 민간인이 행하는 축귀(逐鬼) 의례 및 축원(祝願) 소리의 총칭. 비손소리는 손굿과 비는소리로 나뉜다. 손굿은 정식으로 무당 한 사람을 초청하여 비는 굿이다. 감기몸살이나 배가 아플 때 등 단편적인 일이 생겼을 때 무당이 간단하게 행한다. 비는소리는 무당이 아닌 민간인이 행하는 것으로, 그 중 물리는 소리라는 것이 있다. 물리는 소리는 도깨비에 홀렸다고...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보리타작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 상도리깨소리는 보리타작을 할 때 일에 능숙한 상도리깨꾼이 부르는 소리이다. 상도리깨꾼이 소리를 메기면서 보릿단을 골고루 흩어주면 나머지 도리깨꾼들이 도리깨로 내리치며 후렴소리를 낸다. 상도리깨소리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후렴 : 아하아아 훵엉애요 메김소리 : 훵해야 보리로다 훅신훅신 후려보세 파삭파삭 후려보세 거친 보리도 몽구라...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아이들이 논에서 새를 쫒을 때 부르는 노래. 새모는 소리는 일반적인 가창유희요로도 부른다. ‘새보는 노래’, ‘새쫓는 노래’ 등으로도 불린다. 노래에 등장하는 새는 대개 농사를 방해하는 부정적 의미를 지닌다. 동요는 지역적 특성이 강하지 않은 단순한 음계와 박자를 사용한다. 음계는 미라도의 3음을 사용하여 부르는 경우가 많고, 박자는 3소박 4박이 가장 일반적이...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부녀자들에 의해서 전승되고 있는 민속놀이의 하나. 1966년 2월 15일 국가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해안일대에서 성행되어 왔다.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놀이로, 주로 추석날밤에 행하여지며 정월 대보름날 밤과 칠월 백중에도 놀았다. 명칭은 ‘강강수월래’ 또는 한자로 ‘强羌水越來(강강...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입소리로 살풀이가락을 음영하는 가창양식. 구음의 사전적 의미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따위의 악기에서 울려나오는 특징적인 음들을 계명창처럼 입으로 흉내내어 읽는 소리”이다. 그러나 진도지역의 구음은 구음시나위라고 불리며, 그 음악성이 뛰어나 악기소리와의 변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본래 구음 및 구음시나위는 가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진도민요집』...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가무였다. 덕석몰이는 강강술래 놀이의 여흥놀이인 ‘덕석몰이’에서 불리는 놀이 및 민요 이름이다. 선소리꾼이 “몰자몰자 덕석몰자”를 중중모리 가락으로 선창하면 여타의 놀이꾼들은 이를 되...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나배도 지역에서 불리는 조기잡이 닻배노래. 닻배노래는 조기잡이 닻배에서 불리는 어로요를 말한다. 닻배라는 이름은 닻을 많이 싣고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닻그물이라고도 하고 정선망(碇船網)이라고도 한다. 자망의 한 종류로 일자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가 그물코에 꽂혀서 포획된다. 이 닻배에서 그물을 끌어올릴거나 내릴 때, 또 닻배를 이동시킬 때...
-
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한순자는 1941년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송현리에서 태어났다. 확실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어린 시절부터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에 있는 강씨 집안으로 들어가 살다가 외지로 나갔다. 부친이 판소리를 즐겨하는 동호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정황은 알 수 없다. 슬하에 아들이 한 명 있으며, 한순자를 제외한 집안사람 중에서 국악분야에서 활동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