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담양군 및 화순군에 걸쳐 있는 무등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조성한 길.

[개설]

무돌길은 광주광역시 동구 10.8㎞, 북구 9㎞, 전라남도 담양군 11㎞, 화순군 21㎞, 총 4개의 지자체를 지나는 길로, 무등산 주변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다. 거리의 합은 51.8㎞로,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의미를 갖는다.

[건립 경위]

무등산의 등산 인구를 분산시켜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무돌길을 조성하기로 하고, 2009년 9월 무돌길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였다. 201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활동을 시작하여 2010년 10월 2일 광주광역시 동구 구간을 개통하고, 10일에는 북구 구간을 개통하였다. 다음해 7월에는 담양 구간, 11월에는 화순 구간을 개통하였다.

무등산은 ‘무돌뫼’라는 이름으로 구전되어 왔고, ‘무등산을 한 바퀴 돌아가는 길’이라는 의미로 무돌길이라 이름 지었다.

[변천]

100년에서 500년 이상 된 길까지 기존의 길을 발굴 복원하여 현재에 이른다. 2012년에는 문화부가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하였다.

[구성]

무돌길은 광주광역시 동구 구간, 광주광역시 북구 구간, 전라남도 담양 구간, 전라남도 화순 구간으로 크게 4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에는 각 길을 조성하여 제15길까지 있다. 제1길부터 제15길까지 총 51.8㎞이며, 도보로 약 20시간이 걸리는 길이다.

[현황]

광주광역시 북구 구간은 제1길부터 제4길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제1길은 '싸릿길'로 시화 문화의집부터 등촌마을 정자까지 3㎞, 약 50분 걸린다. 제2길은 등촌마을 정자부터 배재마을 정자까지 2㎞, 약 40분 걸리며 '조릿대길'이라 한다. 제3길은 '덕령숲길'로 배재마을 정자부터 금곡마을 정자[삼괴정]까지 2.5㎞로 약 40분 걸린다. 제4길은 금곡마을 정자부터 독수정[산음교]까지 4㎞이며 약 50분이 걸리는 길로 '원효계곡길'이라 부른다.

담양 구간은 제5길 '독수정길'과 제6길 '백남정재길'이 있다. '독수정길'은 독수정[산음교]부터 경상마을 정자[경상리 노거수]까지이며 3㎞, 약 50분 걸리는 길이다. '백남정재길'은 제5길이 끝나는 경상마을 정자에서부터 무동마을 정자[무동저수지]까지로 3.5㎞, 약 60분 걸린다.

화순 구간은 제7길부터 제11길까지로, 제7길은 '이서길'로 무동마을 정자부터 화순초등학교[이서분교]까지 4㎞, 약 60분 걸린다. 제8길은 화순초등학교부터 안심마을 정자까지 4㎞, 약 60분 걸리는 '영평길'이다. 제9길은 '안심길'이라 부르는데, 안심마을 정자부터 안양산휴양림까지 4㎞, 약 50분 걸린다. 제10길 '수만리길'은 안양산휴양림부터 큰재쉼터까지 3㎞, 약 50분 걸린다. 제11길 '화순산림길'은 큰재쉼터부터 만연재[너와나목장]까지 3㎞, 약 50분 걸리는 길이다.

광주광역시 동구 구간은 제12길부터 제15길까지 있다. 제12길은 화순 구간이 끝나는 만연재부터 용연마을 정자[제2수원지]까지로 3.5㎞, 약 50분 걸리는 길로 '만연길'이라 부른다. 제13길은 용연마을 정자부터 주남마을 버스정류장 입구까지 3㎞, 약 40분 걸리며 '용추길'이라 한다. 제14길은 '광주천길'로 주남마을 버스정류장 입구부터 남광교까지 4.8㎞, 약 60분 걸린다. 마지막으로 제15길은 남광교부터 광주역까지 4.5㎞ 약 60분 걸리는 길로 '폐선푸른길'이라 부른다.

무돌길 탐방을 위한 무돌길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3월부터 11월까지 토, 일요일 하루 6차례씩 운행한다. 무돌길 순환버스는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홈페이지나 광주광역시 녹지기획팀[무등산 무돌길 순환버스 담당 062-613-421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