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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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陽地里 |
영어공식명칭 | Yangji-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하나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의 9개 법정리 중 한 지역인 양지리(陽地里)에는 수옥리, 양지리, 저전리 등 3개 행정리와 수옥리에 속하는 수옥 마을, 창촌 마을, 양지리에 속하는 양지 마을, 저전리에 속하는 저전 마을 등 4개 자연 마을이 있다. 양지리는 1937년 신원면사무소가 과정리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기까지 신원면의 면소재지였다.
[명칭 유래]
과거 양지리가 삼가군 율원면 지역이었던 당시 저전, 수옥, 창촌, 양지 등 자연 마을 가운데 양지 마을이 가장 커서 그 이름을 따 양지리로 불렸다.
양지 마을은 ‘양지마’라고도 불렸으며, 임진왜란 당시 거창 신씨가 피난와서 세운 마을로 알려져 있다. 수옥 마을은 과거 삼가군 율원면일 당시 삼가 현감이 본인의 이름 자와 같다고 하여 화옥(禾玉)이라고 바꾸었다가 1945년 광복 이후 본래의 ‘수옥(水玉)’이라는 마을 이름을 되찾았다고 한다. 속칭 ‘씌이기’라고도 한다. 창촌 마을은 과거 삼가군의 창고가 있던 지역으로, 속칭 ‘창마’라고도 불렸다. 저전 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영월 임씨가 피난해 와 생긴 마을로 알려져 있다. 마을에 닥나무가 많아서 ‘딱밭골’이라고 불렸던 것에서 마을 이름이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삼가군 율원면 양지리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삼가군의 신지면과 율원면이 거창군에 편입되면서 거창군 신원면 양지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북쪽에는 감악산 자락이, 남쪽에는 월여산 자락이 펼쳐져 있는 전형적인 산간 분지 지형이다. 따라서 농지가 다소 적은 편이다. 가운데 서쪽 구사리에서부터 동쪽 수원리로 사천천이 흘러간다. 양지리의 기후는 일교차가 비교적 큰 대륙성 기후의 특성을 나타낸다.
[현황]
신원면 양지리의 인구는 2016년 4월 말 현재 110세대, 205명[남자 100명, 여자 105명]으로 신원면 전체 인구 1,616명의 약 12.7%에 해당한다.
양지리의 대표적인 문화재로 거창 양지리 인풍정이 있다. 묵일헌 신치중이 1678년에 삼가현 양지 마을 동쪽에 축대를 쌓고 나무를 심어 바람 쐬기 좋은 곳을 만들어 이를 ‘인풍대’라 명명했다. 이후 1923년에 신치중의 후손 신종학이 그 아래에 정자 인풍정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양지 마을과 창촌 마을 사이에 있으며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413호로 지정되어 있다.
최근 양지 마을은 행정 자치부 지정 마을 기업인 ‘햇살 좋은 양지골 행복한 방앗간’을 2015년 9월 8일 개업하였다. 특히 율원 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시설 하우스를 건립하고 청정 육모 사업, 효소 및 장류 사업 등 마을 단위의 사업을 활성화시켜 온 과정 중 내용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이다. 양지 마을은 마을 기업 사업을 통한 새로운 농촌 마을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진 마을로 부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