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서 개최되는 주민들 중심의 경창대회.

[개설]

1987년 5월 11일 결성된 학산농요보존회에서 학산농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자체적인 기량을 증진하며, 어린이들의 전수교육을 도모하기 위여여 초대회장인 황근각을 중심으로 개최하였다.

[연원/개최]

학산농요가 전국에 처음 알려진 것은 1971년 강원도에서 개최된 제1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민요 부분에 「강릉오독떼기」가 선보인 때부터이다. 이후 1987년 6월 28일 제5회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우수상을 받고 1988년 5월 18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다. 지정 당시에 예능보유자로 동기달·김철기·조영원·조경재이 지정되었고, 1991년 5월 2일 윤흥용·최찬덕이 지정되었으나, 동기달·김철기·조영원·조경재·최찬덕은 작고하였다. 2003년 4월 25일 최삼영, 2005년 7월 1일 정완화, 2011년 4월 22일 이상욱·손병선이 지정되어 현재 보유자는 모두 4인이다.

[변천]

1985년 제1회부터 개최되어 지속된 경창대회는 김선풍·정의윤·김영운 등이 심사를 맡았으며, 1996년 2월 28일 정월 대보름날 구정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한 제9회 강릉학산오독떼기 경창대회에서는 장정룡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는 예능보유자의 타계와 출연자의 부족 등으로 예능보유자의 시범창 공연으로 대치되었다. 아울러 1992년부터는 강릉단오제를 기해 강릉농요보존회와 학산농요보존회가 연합하여 강릉·명주지역토속민요발표회를 갖고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학산농요 시범창과 함께 주민들의 정월대보름 놀이로 널뛰기·쌍윷놀이·장기·제기차기 등이 개최된다.

[절차]

학산농요경창대회는 2인 1조로 출전하며, 지정곡은 오독떼기이고 그 외 자유곡을 1곡 부른다. 심사는 가창(음정, 박자, 가사) 60점, 태도 20점, 반응 20점을 합하여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의의와 평가]

학산농요경창대회는 지역의 소리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