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상굿을 할 때 부르는 무가.

[가사]

조상님네요 조상님네요 조상님네요 단오장에 조상님네요

남산부주 대한민국이고 강원도라 이십육관에

스물여섯 총독하는 이르는 한조상이요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에 년년오는 명절에 여루 열명 조상님네를

상전에다 모시는 뜻은 다른 뜻이가 아니오라

죽음에 조상이 있는 반면에 사네 조상님들도 있사옵니다

백년 이전에 세월이 흘러 단오장에다

범일국사 서왕당을 전후좌우로 모셔놓고

국비무부 양주 불러다가 지극정성 치성공덕을 드리는데

만리혼 죽음의 귀신들 어찌 아니 오시리까요

각성바지 조상님네요 육성바지 조상님네요

먼저 가셨는 선망조상요 나중 가시는 후망조상

아해조상님 명짐 지우시고 어른조상으 복짐 지고 어서가고 바삐가자

남대천으로 어서가자 단오장으로 어서가자

우리 살아생전에 근심 드리던 이 장소

국사서왕님 제실전에 비두공덕을 드리는 뜻은야

우리에 자손들에 무병장수 뜻이로구나

갓은 벗어 등짐하고 도포 벗어 허레차고 지팡짝지 더듬 집고

꽃은 끊어 머레 꽂고 잎을 뜯어 채경불고

가지끊어 이슬치고 송지 끊어 짝지 집고

사대 봉천 열대조상 무자식이 조상님네요

후래 후손에 조상님네요 산사람도 무자식에

인간평생을 살아가는 인생들이라

어찌 아니도 가련하고 처량할까요

언제 자시던 밥이라고 배 아닌들 고프리까

언제 자시던 술이라고 목 아닌들 마르리까

시후제실에 국사서왕님 제전옆에 전후좌우로 좌정하소사

강릉시에 조상님네요 국사서왕전 제전앞에

옛날에는 하루 세 번씩 제만 드리시던 선후성관에 조상님네요

시후상전에 좌정하시여 내일모레까지 초이레날 까지

우리자손들이가 뭐하러 왔겠나이까

명복타러 왔사옵나이다

오유월이라 무덥더위에 식은땀들도 모두 흘리고

명짜른 자손은 명 타갈라고 복 적은 자손은 복 타갈라고

가기각댁에 조선팔도 여루 열명 조상님네요[송명희]

[관련의례]

「조상굿노래」와 관련된 의례에는 강릉단오굿의 조상굿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