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4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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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旅情百尺 |
영어의미역 | Collected Works of a Lonely Journe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창섭 |
성격 | 유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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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최인희 |
양식 | 단행본 |
창작연도/발표연도 | 1982년 11월 20일 |
발표매체 | 가리온출판사 |
[정의]
최인희(崔寅熙)의 시와 수필을 함께 묶은 유고집.
[개설]
문인 최인희는 1926년 강원도 삼척에서 출생하였으며, 삼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대산에서 한문과 불경을 공부하였다. 대구 대륜중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청포도』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문예지를 통해 등단했다. 강릉여자고등학교, 강릉사범학교, 숙명여자고등학교 등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1958년 8월 31일 지병인 간염으로 작고하였다.
1982년 유족과 지인들에 의해 뒤늦게 그의 유고집이 출간되었으며, 동해시 삼화사 입구와 강릉시 경포호수 주변에 최인희의 시비가 후학에 의해 건립되었다.
[창작경위]
황금찬(黃錦燦) 시인은 ‘책머리에’에서 “더 긴 세월이 흘러가 최인희 시인을 망각의 바다 속에 놓쳐버리기 전 지금이라도 그의 시문집을 출간한다는 것이 크게 뜻이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고 하여 유고 시문집 발간의 경위를 밝히고 있다.
[구성]
이 유고집에는 황금찬 시인의 서문에 이어 최인희의 유고시 47편이 3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제1부 첫소리에는 「낙조」 외 15편, 제2부 등불에 「산길」 외 15편, 제3부 봄의 점경(點景)에 「봄의 점경」 외 14편 등이다. 제4부에는 미발표작 장시(長詩)인 「여정백척」이 수록되어 있고, 제5부에는 「나의 문학수업」, 「운수행각(雲水行脚)」 등 수필 13편이 있다.
유고집의 뒷부분에는 추억의 변으로 극작가 신봉승의 「무구(無垢) 그리고 평화(平和)」, 딸 최지은의 「아버님 영전에 올림」, 미망인 우종숙의 「그분께 드리는 소망(所望)의 선물(膳物)」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한국전쟁 당시(1951년~1952년), 강원 지역의 현대시 부분의 지평을 열어 보인 『청포도』 동인으로 활동하며 “지극히 향토적이며 불교적 시미를 구축하여 관조와 사유, 그리고 무구(無垢)의 시 세계를 생명의 서정으로 펼쳐 보인” 시인의 세계를 후대에 남기게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