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3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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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先達 |
영어의미역 | Master A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정호희 |
성격 |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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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등장인물 | 안선달 |
관련지명 | 명주|남대천 |
모티프 유형 |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한 영웅 |
[정의]
비범한 능력을 가진 안선달(安先達)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었다는 전설.
[개설]
안선달은 설화 속에서 일반인과는 다른 비범함, 예컨대 무술에 능할 뿐 아니라 힘도 센 인물로 등장한다. 큰 자연재해 앞에 속수무책인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비범한 능력을 발휘해 사람들을 구했다는 안선달의 영웅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그 영웅성은 민요의 노랫말로도 전해지고 있다.
[내용]
옛날 강원도 명주군[지금의 강릉시]에 안선달이란 사람이 살았는데, 글과 무술에 능하고 힘도 셌다. 어느 해 큰 물난리가 나서 남대천이 터지고 강릉 근방이 쓸려나갔는데, 그 와중에 어느 일가족이 미처 물을 피하지 못하고 지붕 꼭대기에 올라가 있었다. 거리가 너무 멀어 누구도 그들을 구할 엄두를 못 내고 있을 때 안선달이 화살과 긴 밧줄을 가지고 나타나서는 화살 한 끝에 밧줄을 묶고는 활을 세게 쏘아 지붕에 꽂았다. 그리하여 지붕에 피해 있던 사람들은 밧줄을 타고 살아나올 수 있었다.
[모티브 분석]
이 설화의 주요 서사단락은 ‘안선달의 비범함, 대홍수, 안선달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함’이다. 단순한 서사구조 속에는 안선달의 비범함을 빌려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려 한 전승자들의 의식이 내재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거대한 자연의 위력에 당당히 맞서 승리한 안선달의 영웅적인 면모를 빌려 대홍수가 나도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설화이다. 안선달의 영웅성은 설화뿐 아니라 1936년 병자년 홍수와 관련하여 민요의 노랫말로도 전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