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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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Sonnimgut |
이칭/별칭 | 손님거리,별상굿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황루시 |
성격 | 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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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자/시연자 | 박용녀 |
박자구조 | 단양장단 |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마마와 홍역을 앓게 하는 신인 손님을 모시는 굿에서 부르는 무가.
[개설]
강릉 단오굿이나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의 별신굿이나 서낭굿에서 손님굿을 한다. 동해안별신굿에서 무녀는 손대를 들고 갓을 쓰고 굿을 하며 손님풀이를 부르는데 말과 창(唱)을 섞어서 구연한다.
[가사]
(말)
저 옛날에 큰님 잣님 압시기 흔욕(홍역)손도 손이요, 시두손도 손이요, 명신손도 손이요, 굵은 구실은 대감님이고, 큰 왕손님이고, 자제한 것은 흔욕(홍역)대감이라고 하는데 이 손님굿은 손님네 난데본이 어디냐 하면 강남대안국이 난데본이요,
(창 唱)
철영아 철영아 불쌍한 철영아
네가 어찌 이런 놈의 집에서 네가 태어났느냐
너를 보면은 살려 주고 싶지만
김장자 너의 아비를 보면 너를 데려간다
그 즉시는 펄펄 뛰다가 철영이 숨이 덜컥지니…[박용녀]
[내용]
손님은 강남대국에 54명이 있다. 그중 단 4명이 조선 땅으로 나와 하룻밤을 유해갈 집을 찾는다. 가난한 노구할매 집에 먼저 당도하였는데 노구할매가 손님들에게 대접할 쌀이 없어 김장자 집을 찾아가나 거절당한다. 이 사실을 안 손님들은 김장자 집 외동아들 철영이에게 손님을 준다. 외동아들 철영이가 갑자기 앓기 시작하니 김장자는 손님들에게 잘 대접하겠다고 빈다. 하지만 아들의 병이 나으니 다시 푸대접을 하는지라 손님들은 부모의 잘못으로 철영이의 목숨을 앗아간다. 철영이는 손님들이 말타고 갈 때에 고삐를 잡는 막동이가 되었다. 그뒤 구대진사 집에서 대접을 잘 받은 손님들은 자손들에게 복과 명을 주고 다시 조선 임금의 꿈에 현몽하여 팔도무당으로부터 굿을 받는다. 돌아가는 길에 철영이가 자식을 잃고 허탈해하는 부모를 만나 욕심 때문에 자식을 잃게 된 것을 원망하는 것으로 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