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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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蘭遺芬 |
영어의미역 | Fragrance of Stone and Orchid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장정룡 |
성격 | 한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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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인물 | 신광수|허난설헌 |
권수 | 1권 |
책수 | 1책 |
판종 | 필사본 |
소장처 | 강릉시오죽헌시립박물관 |
소장처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죽헌동 201] |
[정의]
석북(石北) 신광수(申光洙)와 난설헌(蘭雪軒) 허초희(許楚姬)의 시를 모아서 펴낸 한시집.
[개설]
신광수(申光洙)[1712~1775]는 조선 영조 때의 문인으로, 악부체의 시로 유명한 「관서악부(關西樂府)」를 남겼다. 신광수의 시는 사실적인 필치로 당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농촌의 어려움, 관리의 부정과 횡포, 하층민의 고난 등을 소재로 하였다.
허난설헌[1563~1589]의 시는 신선세계를 노래한 「유선사(遊仙詞)」가 대표적인 작품이며, 이외에도 「죽지사(竹枝詞)」, 「막수악」 등 여러 악부체 시가 많으므로 이러한 공통점으로 두 사람의 시를 한데 묶어서 편찬하였다.
『석란유분』에는 신광수가 허난설헌보다 후대의 사람이지만 그의 시를 먼저 수록하고 있다.
[내용]
『석란유분』은 석북과 난설헌의 아호에서 첫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으로, ‘유분’은 이들이 남긴 꽃과 같은 작품들이라는 뜻이다. 이 시집에는 신광수 「관서악부」를 비롯한 다수의 시와 1608년(선조 41) 출간된 초간 목판본의 난설헌 시 213수가 모두 들어 있어, 뛰어난 악부체 시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남녀가 유별한 조선시대에 남녀의 아호를 따서 함께 시집을 묶은 예는 보기 드물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더한다. 이는 허난설헌의 시를 그만큼 높이 평가했다는 증거이며, 종이의 재질이 최상급 장지인데다 명필로 필사된 것으로 보아 학식 있는 양반계층이 역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