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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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Danggomagigut |
이칭/별칭 | 당금애기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황루시 |
성격 | 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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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자/시연자 | 신석남 |
박자구조 | 제마수장단 |
주요 등장인물 | 세존|당금애기 |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강릉 단오굿이나 서낭굿, 별신굿, 개인 재수굿 등에서 하는 세존굿 때 부르는 무가.
[개설]
생산신으로 신앙되는 세존(世尊)과 삼신(三神)으로 좌정한 당금애기의 일대기를 창한다. 여자주인공 당금애기의 이름을 따서 「당금애기노래」라고 부른다. 무녀는 창과 말을 교체하면서 무가를 부른다.
[내용]
당금애기는 양가집 규수로서 부모님과 일곱 오라버니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부모님과 오라버니들이 모두 출타하였는데 세존이 찾아온다. 당금애기는 아무도 올 수 없는 깊은 규중궁궐에 찾아온 세존을 신기하게 여긴다. 세존이 시주를 청하자 쌀을 주는데, 세존은 당금애기 몰래 바랑 밑을 뜯어놓아 쌀이 모두 땅에 떨어진다.
부처님께 공양하는 쌀인지라 결국 뒷동산에서 꺾어온 버드나무 젓가락으로 하나하나 쌀을 옮기는 동안 날이 저문다. 당금애기와 함께 밤을 새우게 된 세존은 사주책을 꺼내 당금애기가 중남편을 얻을 팔자임을 역설하고 연분을 맺는다.
다음날 아침 세존은 쌀 세 낱을 주고 떠나고 당금애기는 임신한다. 출가 전 처녀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된 오라버니들은 당금애기를 죽이자고 하지만 어머니의 간청으로 간신히 죽음을 모면하고 뒷산에 버려진다. 당금애기는 홀로 아들 셋을 낳는다. 어머니가 죽은 당금애기의 시신을 거두려고 찾아와보니 당금애기는 아들 셋과 함께 잘 지내고 있었다.
어머니는 기뻐하면서 당금애기와 세 아들을 데리고 내려온다. 세 아들은 장성하여 서당에서 글공부를 하게 된다. 그렇지만 서당의 친구들이 아버지 없는 자식이라고 놀리자 아버지의 존재를 묻는다. 할 수 없이 당금애기는 박씨를 심어 줄기가 뻗는 대로 세존을 찾아간다. 세존을 만나 세 아들은 친자확인을 하고 당금애기는 삼신이 된다.
[관련의례]
세존굿 서두에 구연하는 무가로 청배(請陪)의 기능을 가진다.
[의의와 평가]
「당금애기노래」는 앞부분에 석가와 세존의 인세차지내기 모티프가 포함되어 천창조 신화와의 관련성을 갖는 중요한 무가이다. 또한 세존은 천신의 성격을 보여주고 문학적으로는 유화전승에 이어 여성수난사의 모티프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