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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698
한자 蛟山許筠先生文集
영어의미역 Collected Works by Heo Gyun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정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문집
저자 허균
번역자 장정룡
간행자 강릉시
간행연도/일시 2002년연표보기
책수 1책
판종 4X6배판
가로 19㎝
세로 26㎝
간행처 동녘출판기획

[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인 교산 허균[1569~1618]의 문집들을 번역한 책.

[개설]

허균의 문집은 『학산초담』, 『성옹지소록』, 『성수시화』, 『도문대작』 4권으로 이들 내용을 분류하고 번역·해제·영인하여 수록하였다.

[서지적 상황]

강릉시는 허씨 5문장가 한시 번역집을 출간하고, 그 자매서로 허균의 문집을 번역·출판하였다.

[편찬/발간경위]

강릉시는 교산 허균과 그의 누이 허난설헌(許蘭雪軒)을 지역의 문화인물로 선양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한문으로 되어 있는 허균 선생의 문집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여 발간하였다.

[구성]

1장은 허균의 생애, 2장은 허균의 연보, 3장은 『허균선생문집』 개요, 4장은 『허균선생문집』 국역, 5장은 『허균선생문집』 원본 영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학산초담(鶴山樵談)』허균의 청년기 시절에 활달하고 날카로운 시야로 공시적 관점에서 당시의 시인들에 대한 생각과 작품을 분석한 시 평론집이다. 허균은 국가적으로 어지러운 때였던 1593년 25세의 나이로 출사의 뜻이 꺾이자 임진왜란을 피해 고향인 강릉에 머물면서 첫 번째 저술인 ‘『학산초담(학산의 나뭇꾼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당대 선조 임금부터 천한 종인 백대붕의 시까지 108명에 대한 시를 분석 비평하였다.

『성옹지소록(惺翁識小錄)』은 1611년 허균이 옛날의 고증과 고사에 대한 기인기서(奇人奇書)를 기록한 저술로,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허균은 서문에서 “평소에 들었던 조종조(祖宗朝) 이래의 어진 사대부 행적이나 사건으로 장고(掌故)에 도움될 만한 것과 보고 들은 많은 기이한 일들이 생각에 떠올랐다.(중략) 그 내용이 소소한 일을 적은 것이므로 이를 ‘지소록’이라 하였다. 정리하는 사이 남의 단점을 드러내는 것은 삭제하고, 응보를 말한 것과 귀신에 대한 서술, 꿈과 점술에 관한 것, 남녀간 음란한 내용 등은 모두 삭제하니 남은 것이 194칙(則)이었다.”고 하였다.

『성수시화(惺叟詩話)』는 허균이 시를 연대기적으로 기술한 시의 역사서와 같은 저술로 공시적인 관점에서 지은 『학산초담』과 쌍벽을 이루는 800년 한시의 통시적 관점의 책이다. 허균은 “신해년(1611)에 함산[함열]에 귀양 가게 되어 한가하게 일이 없으므로 일찍이 담화하던 것을 기술하여 종이에 옮겨 쓰고 나니 또한 마음에 들어 이를 ‘시화’라 이름 지었는데 무릇 96관(款)이었다. 그 상하 8백 년 사이의 시를 뽑은 것이 다만 이것뿐이니 너무 간략한 것도 같지만 요긴한 것은 또한 다 했으니 보는 자는 짐작할 것이다.”라 하였다.

마지막으로 『도문대작(屠門大嚼)』은 ‘푸줏간에서 크게 입맛을 다신다’는 뜻으로 우리나라 팔도의 명물과 토산품, 별미음식을 소개한 필사본이다. 허균은 “먹는 것에 너무 사치하고 절약할 줄 모르는 세속의 현달한 자들에게 부귀영화가 무상할 뿐이라는 것을 경계하고자 한다.”는 높은 뜻이 담겨 있는 책이다.

[의의와 평가]

허균에 대해 학자들은 ‘시를 안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시에 대한 감식력이 뛰어난 허균의 시 평론과 기인기서에 대한 내용, 먹거리에 대한 글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으나 이를 한데 모아서 국문으로 번역하여 일반인들도 접하게 하여 허균을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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