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화랑.

[개설]

박영덕화랑(朴榮德畵廊)은 1993년에 개관한 상업 미술품 전시판매장이다.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 조각, 비디오조각, 판화, 사진 등 현대미술작품을 주로 전시한다. 대관전시 없이 연중 초대전과 기획전으로만 운영되며 모든 전시는 무료로 개방된다.

[변천]

1993년 3월 2일에 개관한 박영덕화랑은 개관 기념전으로 서양화와 한국화 분야의 중견작가와 청년작가들로 꾸민 ‘의식과 체험과 다양성’전을 열었다. 1995년에는 ‘박영덕화랑 신인작가공모’ 제도를 시행해서 젊고 참신한 작가들를 발굴하고 육성해오고 있다. 1997년 6월 2일에는 박영덕화랑이 개관한지 4년 3개월 만에 압구정동에서 청담동 79-13 옛 미건화랑 자리로 이전을 하였다.

2001년부터는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고 미술의 대중화를 이끌고자, 미술시대와 공동주관 하에 중진작가와 신인작가 모두를 아우르는 미술장터 ‘한국현대미술제[KCAF]’를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2004년 10월에는 청담동 81-10에 지상 5층, 지하 2층의 신축 건물인 갤러리빌딩으로 이전하였다. 화랑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1980년대 초반부터 ‘바람결’ 연작을 지속하고 있는 안병석의 개인전이 개최되었다. 1970년대 초반부터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선에 대한 관심을 보인 선의 율동을 이미지화한 작품을 전시하였다.

최근 2012년 2월에는 박영덕화랑에서 새해를 맞아 첫 전시로 ‘스마트전[SMART展]’을 열었다. 다양한 개성들로 뭉친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색을 통해 원초적이면서도 순수한 자연의 실체를 발견하고 화려하며 부드러운 작품을 선보인 ‘김미경’, 세련되고 은은한 색채의 광택 있는 캔버스 표면에 작은 조각들이 선을 이루며 원, 십자가, 타원형 등의 독특한 형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회화의 오브제화, 탈회화적 화면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주목 받고 있는 ‘김찬일’, 극사실주의 회화 ‘모래그림’의 김창영, 빛과 자연을 그리는 도성욱, 얼음 속의 고귀한 생명으로 인해 냉정 속 열정을 표현하는 박성민, 바닷속 세계의 화려함과 평온함을 표현하는 윤우승, 건축도료를 사용해 균열된 벽화효과를 개성 있고 몽환적 아름다움을 선보인 이재선, 여성의 몸을 소재로 한 중첩된 이미지를 통해 욕망의 모호한 대상을 형상화시켜 은밀하며 숨막히는 유혹의 심리극을 펼치는 이호련, 사물을 보다 맑고 선명하게 표현 해내는 장기영, 감각에 의한 감각적인 표현과 더불어 작품을 통해 작가의 내면의 세계를 캔버스 위에 그리는 최미연 등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박영덕화랑은 국제미술과 한국미술의 가교역할을 담당해 왔는데 1995년부터 시카고 아트페어에 참가하기 시작하여 독일의 쾰른 아트페어, 프랑스의 피악, 일본 니카프 아트페어 등에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비엔날레에 박영덕 대표가 한국 커미셔너로 참가하는 등 국제화된 안목으로 세계미술계로의 진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1년부터 매년 상반기에 미술전문지 미술시대와 공동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개인견본시 형태의 아트페어인 ‘한국현대미술제[Korean Contemporary Art Festival]’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 사업 외에 매년 역량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한 신인작가공모전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2001년부터 미술시대와 공동주관으로 한국 현대미술제[KCAF]를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황]

관람시간은 하절기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동절기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교통편은 대중교통의 경우 서울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여 압구정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되고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할 경우 삼성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이용하면 청담역 9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143번, 362번, 4419번, 4418번, 41번을 이용하여 청담초등학교에서 내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