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도산 안창호 기념 박물관.

[개설]

도산 안창호의 탄생 120주년과 순국 60주기를 맞아 1998년 11월에 건립한 기념관이다. 도산 안창호와 관련한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산 안창호의 뜻을 이어받아 연구, 교육 및 문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 목적]

도산 안창호 기념관은 우리민족 근대화의 선각자이며 정신적, 실천적 민족운동가인 도산 안창호[1878~1938]의 위업을 기리고 정신을 널리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97년 1월에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 추진준비회의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1997년 12월에 기념관 기공식이 열렸다. 이후 1년여의 공사기간 후 1998년 11월 9일에 기념관이 개관되었다.

1999년 3월 4일에는 도산 안창호 기념관 ‘자원봉사 애기애타회’가 발족[회장 신순옥]하였다. 1999년 3월에는 청소년 현장체험학습이 실시되었다. 1999년 8월 15일에는 도산기념관 건립 공적비 파랑새 99-1를 제막하였다. 1999년 10월에는 도산 안창호 기념관 개관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2000년 5월에는 도산 안창호 기념관 및 도산공원 관람 감상문을 모집하여 5명에게 시상하였다. 2000년 9월 1일에는 홈페이지 ‘도산안창호 온라인 기념관’을 개관하였다. 2001년 2월에는 도산기념관을 박물관으로 등록[문화관광부 승인2종]하였다. 2007년 10월에는 전시실을 보수하여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안내판을 보수하였다. 2007년 11월에는 도산기념관 관람감상문 및 도산전기 독후감을 현상 모집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2008년 5월 13일에는 전시실에 터치스크린을 교체하였다. 2008년 6월 5일에는 기념관 보수공사[6월 5일~6월 23일]가 있었다. 기념관 내외부에는 도색 및 바닥공사, 외벽청소 및 강당 왁스공사를 진행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관리 및 운영은 사단법인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에서 맡고 있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는 1947년 3월 10일에 창립하였다. 사업내용으로는 도산의 유적 발굴, 유품 수집과 보관, 도산 정신과 사상의 연구발표와 보급운동 전개, 전기와 연구서적 간행, 기념 시설의 건조, 운영, 육영 장학 사업, 기타 본회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는 1997년 1월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 추진준비회의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1997년 10월에는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 후원의 밤 행사와 12월에 기념관 기공식을 열었다. 1998년 11월 9일에는 도산 안창호 기념관이 개관하였다.

기념관의 교육프로그램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도산 안창호 기념관을 소개하고, 관련 도산 안창호의 일생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체험학습활동, 전시관 관람, 공원 관람과 산책[묘소, 동상, 말씀비 등], 현장체험학습 등이 하고 있다. 여름방학 때는 ‘애기애타 리더십’ 프로그램이 열린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하여 도산의 애기애타(愛己愛他)[자신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라] 정신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 교육과정을 열고 있다.

[현황]

도산 안창호 기념관은 1997년 12월 23일에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건축공사는 1998년 2월 30일~10월 30일까지 진행하였다. 전시공사는 1998년 8월 1일~10월 30일까지 있었고 1998년 10월 30일에 준공하였다. 주요 시설로는 지상 1층에 도산홀 전시관과 영상실, 사무국이 있다. 지하 1층 대성홀은 도산학회, 회의실로 이용되고 있다. 지하 2층 점진홀은 강당[200명 수용 가능]과 수장고로 구성된다.

도산 안창호 기념관은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은 29,816.50㎡이고 건축면적은 383.82㎡이며 연면적은 988.65㎡이다. 건폐율은 1.29%이고, 용적률은 1,17%이며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축물의 구조는 철골철근콘크리트조이며 외부마감은 바닥에 콩자갈 심기를 해놓았고 벽은 아연 도금과 Corrugate 패널 위 불소수지 도장을 하였다. 지붕은 폴리데크 패널 위에 스텐레스 박판을 깔아놓았고 내부마감으로는 바닥에 스톤코트, 우드 플로링, 라바 타일을 해놓았으며 벽은 수성페인트와 MDF 위에 무늬목으로 천장은 수성페인트, 암면텍스, 금속천장재로 꾸며 놓았다.

건물의 최고높이는 7.35m이고 설계는 정재권, 전해룡, 손기현이 담당하였다. 인테리어 및 구조, 감리는 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시행하였다. 전시기획은 한집디자인연구소가 맡았다. 기계는 북성설계, 전기는 세진전기, 시공은 포스코개발이 맡았다.

도산 안창호의 정신을 이어받는 역사적 의의를 오늘에 되새기기 위한 현시적 건물로 전통성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표현방식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둔 건물이다. 단순화된 상자 모양에 이를 감싸고 있는 경사로와 콘크리트 담장 등을 도입하여 자연스럽게 내·외부 공간이 생겨나도록 했다. 꾸미지 않은 덤덤한 표정의 건축형태로 의미를 더하였다. 짙은 색의 낡은 함과 같은 상자를 스틸 콜 게이트 패널과 금속재의 상자로서 재료의 질감이 빛의 변화에 따라 나타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이에 나란히 유리를 병치시켜 두 개의 물성이 다른 요소를 통하여 밝음과 어두움이 나타날 수 있게 하였다. 전통은 그 바깥 경계를 콘크리트의 무표정한 벽으로 차단되도록 하고, 이것이 대지 깊숙하게 반쯤 형태를 감추고 있도록 함으로써 건물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들어가 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의도하였다.

기념관이 공원의 초입에 위치하여 너무 개방된 느낌이 커서 ‘길’과 ‘마당’을 도입하여 전시관을 진출입할 때 건물을 우회하고 약간 상승하는 경사로를 따라 유리박스의 내부를 조망하면서 접근하게 함으로써 건물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키도록 하였다. 건물기능이 전시장과 다목적 홀로 단순하기 때문에 각 공간으로 접근하는 지점을 의도적으로 개방하여 현관홀의 공간이 유리창 너머 주변의 도시에까지 시선이 연장되도록 하였다.

기념관에는 도산 안창호의 유품과 관련 자료들이 소장되어 있는데 캘리포니아 오렌지 농장에서 찍은 사진, 각반, 상아 인장과 인장집, 주머니칼, 담뱃갑, 담뱃대, 재떨이, 유묵 3점 등의 유품 71점과 신채호가 도산에게 보낸 서한 등 19점, 흥사단 등에서 활동할 때 작성한 문서 48점,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사료집, 『도산일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도산 어록과 연보·사진 등을 볼 수 있는 터치스크린도 설치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다. 매주 일요일과 설날, 추석은 휴관이다.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서울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여 압구정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버스는 9407[R]번, 301[B]번, 2411[G]번, 440[B]번, 4212[G]번을 탑승한 후 디자이너클럽에서 하차하면 된다. 그리고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이용할 경우 강남구청역 3번 출구에서 3011[G]번을 타고 도산공원에서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