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문헌 > 하 > 한국불교의 중흥도량 봉은사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에 설치되었던 불경번역기관인 동국역경원의 역장(譯場). 해방 이후 우리글로써 불교의 가르침을 펴야 한다는 새로운 기운이 싹트기 시작했다. 한글 불경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불교 대중화를 위해서는 불교 경전의 한글번역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이 확산되었고,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962년 11월 조계종의 주도로 대한불교조계종 역경위원회가 성립되었다. 1964...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개항기의 대형 불화.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에서 사용하는 예배용 대형불화를 괘불이라 한다. 괘불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내용은 주로 석가여래가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담고 있어 주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좌우 협시보살, 사천왕, 십대제자를 화면 가득 메우는 경우가 많다. 조선 후기로 내려오면서 점차 좌우...
-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활동하는, 고타마 싯다르타가 인도에서 개창한 종교. 기원전 6세기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는 기원을 전후하여 중국에 전래되었다. 4세기 삼국에 전래된 뒤 삼국의 고대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신라가 삼국을 통일 이후 통일 신라의 불교는 신라 불교 철학을 정립하며 한국 불교의 토대를 형성하였다. 신라 하대에 수용된 선종은 화엄과 유식으로 대표되는 재래의 교...
-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봉은사를 창건했다고 전하는 신라 시대의 승려. 『삼국유사』 권8 피은조에는 명예를 피해 은거하려 했던 승려로 연회국사를 소개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연회는 영축산에 은거하여 『법화경』을 읽으며 보현보살의 관행법을 닦았는데, 정원의 연못에는 시들지 않는 연꽃 두어 송이가 사시사철 있었다고 한다. 원성왕이 이 상서롭고 기이함을 듣고 국사로 삼으려고 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에서 조선 후기 활동했던 승려. 영기대사의 속성은 정씨(鄭氏)이며, 1820년(순조 20) 전라남도 고부에서 태어났다. 남호(南湖)라고도 하며 조선 중기 학자인 정경세(鄭經世)[1563~1633]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정언규(鄭彦圭), 어머니는 반씨(潘氏)이다. 1833년(순조 33) 출가하여 승가사(僧伽寺) 대연(大演)의 제자가 되었고 33세...
-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봉은사의 주지를 지낸 승려. 1875년(고종 12) 경기도 고양시 뚝섬에서 아버지 나윤천(羅允天)과 어머니 원씨(元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법명은 학밀(學蜜), 법호는 청호(晴湖), 아호는 오은(五隱)이다. 12세 되던 1887년 강원도 양양군 오대산 명주사(明珠寺)에서 출가했고 1889년 15세에 득도하여 23세 때 구족계를 받았다고 한다. 1898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