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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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奉恩寺掛佛圖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강호선 |
제작 시기/일시 | 188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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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7년 9월 20일 - 봉은사 괘불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1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봉은사 괘불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장처 | 봉은사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 |
성격 | 불화 |
작가 | 大虛軆訓, 影明天機, 亘照, 頓照 등 |
서체/기법 | 면본채색 |
소유자 | 봉은사 |
관리자 | 봉은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개항기의 대형 불화.
[개설]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에서 사용하는 예배용 대형불화를 괘불이라 한다. 괘불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내용은 주로 석가여래가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담고 있어 주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좌우 협시보살, 사천왕, 십대제자를 화면 가득 메우는 경우가 많다. 조선 후기로 내려오면서 점차 좌우 등장인물이 많이 줄어들고 화면 구성도 매우 간략하게 되는데 봉은사 괘불에서도 그러한 변화상이 보인다.
봉은사에는 대웅전 축대 앞 계단에 괘불을 걸기 위한 괘불대가 있고, 대웅전 불단 뒤쪽에는 괘불을 넣어 두는 괘불함이 보관되어 있다. 화면 하단의 화기에 의하면 1886년 5월 26일 헌종의 후궁인 순화궁 김씨(順和宮 金氏)를 비롯한 여러 상궁들의 시주에 의해 원통불사를 기념하며 제작했다고 한다. 19세기 서울·경기 지역의 대표적 화승 가운데 한 사람인 대허체훈(大虛軆訓)이 출초하고 영명천기(影明天機) 등이 그렸다. 2007년 9월 20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23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세로 686㎝, 가로 394.5㎝의 거대한 화면에 1불, 2보살, 2제자만을 그린 간단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면본 채색으로 4폭의 천을 이어 그림을 그리고 양쪽에 나무봉으로 마감하였다. 화면 중앙에는 석가모니불을 큼직하게 배치하고, 왼쪽에는 노인의 모습을 한 가섭존자, 우측에는 건장한 청년의 모습을 한 아난존자를 그렸다. 그리고 화면 하단부에는 문수동자와 보현동자가 각기 사자와 코끼리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특징]
화면을 압도할 만큼 큰 석가모니불 또는 삼세불을 중심으로 가섭과 아난, 문수동자와 보현동자를 간략하게 묘사한 형식이 흥천사 괘불[1832년]에서 시작하여 봉은사 괘불을 거쳐 화상사 괘불[1901년], 미타사 괘불[1915년] 등으로 이어지며 19세기~20세기 초의 서울·경기 지역의 전형적인 괘불형식을 이루었다.
[의의와 평가]
보존상태도 양호하며 19세기 서울·경기 지역의 대표적 화승인 대허체훈이 출초하고 영명천기, 긍조, 돈조가 함께 제작한 괘불도로 19세기 말~20세기 서울·경기 일원에서 조성된 괘불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세기 왕실발원 불화의 하나라는 점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