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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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陽村集 |
영어음역 | Yangchonjip |
영어의미역 | Collected Writings of Yangch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한석수 |
[정의]
조선 전기 세종 대에 간행된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의 문신 권근의 유고 문집.
[편찬/발간경위]
『양촌집(陽村集)』은 저자 권근(權近)[1352~1409]의 아들인 권도(權蹈)가 부친의 글을 모아 편찬한 것으로, 간행자와 초간본의 정확한 간행연대는 불분명하다. 다만 권수의 「양촌선생영가권씨세계도(陽村先生永嘉權氏世系圖)」에 실려 있는 저자의 네 아들의 당시 관직명을 통해 세종대에 편찬,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1674년에 10세손인 권주(權儔)가 저자의 외손인 진주목사 남몽뢰(南夢賚)의 도움을 받아 진주에서 40권 10책으로 중간하였다. 중간본은 초간본과 비교하여 권수에 허목의 서를 싣고 세계(世系)는 제외하였으며 연보도 체제를 달리하였으나 본집은 40권으로 편차와 내용이 동일하다. 그 후 판본이 대부분 수재(水災)에 유실되고 남은 것도 닳아 없어진 것이 많아 다시 인출할 수 없었다. 이에 12대손 권업(權업)이 1718년 거창에서 40권 10책으로 간행하였다.
1937년에는 조선사편수회에서 『조선사료총간』13으로 영인하였다. 이 영인본은 경성제국대학에 소장되어 있던 초간본을 저본으로 하고 결본 부분은 중간본으로 대체하고 신활자로 보판하여 영인한 것이다. 또한 1957년에 후손 권용집(權瑢集) 등이 『양촌문집촬요』로 제명(題名)하여 2권 1책의 석인본(石印本)으로 간행하였다.
[서지적 상황]
서울대학교 규장각과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성암고서박물관에 초간본 영본(零本)이 소장되어 있으며, 1718년에 나온 삼간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과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40권 10책이며, 중간본 및 삼간본은 목판본이다. 표제는 양촌집(陽村集)으로, 반곽 크기는 가로 17.3㎝, 세로 16㎝이다.
[구성/내용]
권수에는 1674년에 쓴 허목의 중간서(重刊序)와 목록·연보 및 명나라 태조(太祖)의 어제시(御製詩) 세 수가 실려 있다. 권1에는 응제시 31수가 실려 있는데, 1396년 사신으로 명나라에 가서 황제의 명으로 지은 24수와 귀국 후 조선 건국을 찬미하여 지어 올린 「천감」·「화산」·「신묘시」 등 7수이다.
권2~4에는 55수의 시가 시체에 관계없이 실려 있고, 권5는 「점마행록」으로, 1387년 4월 12일에 서북면에서 말을 점고하라는 명을 받고, 다음날 서울을 떠나 평양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올 때까지 도중에서 지은 시 및 1388년 서도에 종군할 때 지은 시를 모은 것이다.
권6은 「봉사록」으로 1389년 사명을 받들고 중국에 갔을 때 거쳐간 지역과 눈으로 본 일을 시로 읊은 것으로, 여기에는 중국의 번성함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묘사하고 있다. 권7에는 「남행록」과 몇 편의 시가 실려 있다. 「남행록」은 1389년 겨울에 언사로 우봉에 유배되고 이어 영해로 이배되었다가 1390년 5월에 청주옥에 갇힌 뒤 석방되고, 이어 대간의 논박으로 또다시 익주에 유배되고 겨울에 석방되어 양촌으로 돌아온 뒤 이듬해까지 지은 시를 모은 것이다. 「남행록」에는 자야선생 강호문의 시 3수가 첨부되어 있다.
권8에는 정도전의 시에 차운하여 무산일단운체로 지은 「신도팔경」 8수를 비롯하여 107수의 시가 실려 있다. 권9에는 중국 사신들인 육옹·단목례·장근과 수창하고 그들을 전송하는 시를 포함하여 98수의 시가 실려 있다. 권10에는 말년에 지은 시 117수가 실려 있고, 말미에 호정 하윤의 시 6수가 첨부되어 있다.
권9~10은 시, 권11~14에는 기 45편, 권15~20에는 서 66편, 권21에는 설 13편·전 3편, 권22에는 발어(跋語) 21편, 권23에는 명(銘) 7편·찬(贊) 8편·제문 13편, 권24에는 사대표전(事大表箋) 21편·본조표문(本朝表文) 16편, 권25에는 본조전문(本朝箋文) 12편·불윤비답(不允批答) 2편이 실려 있다.
권26에는 사직전(辭職箋) 1편·불윤비답 1편·차자 3편·계본 1편, 권27~28에는 소어(疏語) 23편, 권29에는 청사(靑詞) 14편, 권30에는 교서 9편, 권31~32에는 상서 12편, 권33에는 잡저 7편·책제 6편이 실려 있다. 권34에는 「동국사략론(東國史略論)」, 권35에는 「동현사략(東賢事略)」, 권36~38에는 비명 8편, 권39~40에는 비명 1편·묘지 1편·행장 1편이 실려 있다.
권34의 「동국사략론」은 신라를 중심으로 삼국시대의 역사 사실 가운데에서 28칙을 택하여 저자의 의견을 붙인 사론이며, 권35의 「동현사략」은 허공(許珙)·김방경(金方慶) 등 고려시대 인물 24인의 행적을 기록한 간단한 전기(傳記) 자료이다.